'2인가구에 최적화된 식기세척기 워시폴4 리뷰입니다'
얼마 전 4대 필수가전인 식기세척기, 건조기, 음식물쓰레기처리기, 로봇청소기 중 건조기(세탁기 일체형)를 실사용 리뷰해 보았습니다.
모델은 LG전자의 '워시타워 트롬'으로서 내돈내산 3년 실사용 후기이니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여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위 4대 필수가전 중 가장 기대치가 작았지만 제일 사용빈도가 높고 만족도가 높았던 '식세기' 식기세척기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내돈내산으로 구입한 식기세척기는 쉐프본의 '워시폴4'라는 4인용 식기세척기입니다.
식기세척기에 대한 간단한 고찰과 약 3년 동안 사용한 실사용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식기세척기는 정말 편할까?
(1) 애벌세척
(2) 전용세재
(3) 사이즈
2. 쉐프본 '워시폴4'
(1) 구입 포인트
(2) 사용후기
1. 식기세척기는 정말 편할까?
(1) 애벌세척
식기세척기를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께서 구입을 고려할 때 제일 걱정되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넣기 전 '애벌세척'을 해줘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애벌세척에서 애벌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일을 여러 차례 거듭하여야 할 때에 맨 처음 대강 하여 낸 차례'라는 뜻으로 '초벌'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벌세척은 꼭 해야 하며 꽤 번거로울까요? 3년간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본 결과 애벌세척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케바케)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귀찮으시면 애벌세척을 안 하셔도 됩니다. 이럴 경우 완벽한 세척을 하고 싶으면 두 가지 원칙을 지키시면 됩니다.
1. 애벌세척이 안된 그릇을 많이 넣지 말고 위아래의 물줄기가 다 맞도록 최대한 평평하게 놓기
2. 최대한 표준코스 이상으로 설정해 세척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이 두 가지 요건이 지켜지면 애벌세척을 하지 않아도 설거지는 거의 완벽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남은 그릇을 직접 설거지해야 하고 세척기 가동시간이 늘어나 물과 세재의 낭비가 심하게 됩니다.
그냥 애벌세척하시고 그릇을 최대한 잘 쌓아 많이 넣고 세척코스도 '간단'코스정도로 하시는 게 제일 가성비 좋습니다. 애벌은 그냥 물로 스치는 정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 정도면 충분합니다.
(2) 전용세재
식기세척기는 전용세재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설거지용 세재를 사용하는 게 아닌 가루 혹은 고체로 된 전용세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식기세척기 구입을 고려하실 때 이 전용세재의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전용세재의 종류는 국내 혹은 해외제품, 올인원 혹은 린스와 세재 별도, 가루형 혹은 고체형 등 굉장히 많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꽤 경제적이라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제가 3년 동안 사용하며 이것저것 거의 다 써본 결과 추천하는 전용세재는 바로 '에코버' 올인원 세재입니다. 린스와 세재가 하나로 합쳐진 고체의 식기세척기 전용세재이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중금속, 형광증백제 등 유해한 물질이 모두 불검출 된 친환경 세재입니다.
세척력이 워낙 뛰어나 반개만으로도 훌륭한 세척이 되며 저는 개인적으로 애벌만 잘한다면 1/4개로 쪼개 사용해도 문제없다고 봅니다. 보통 여러 개 구입 시 사은품으로 아래와 같은 세재 컷팅기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내보면 전용세재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4로 쪼개 사용해도 되니 말이죠)
(3) 사이즈
식기세척기의 사이즈는 다양합니다. 4인용, 6인용, 8인용, 12인용 등 다양한 사이즈로 나뉘며 보통 8 인용부터 싱크대 하단으로 매립을 하게 됩니다. 그럼 그 이하의 사이즈는 어떻게 사용할까요? 그냥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여기서 고민이 꽤 됩니다. 보통 싱크대 위에 놓을 자리가 만만치 않고 매립을 하자니 싱크대 하단부를 뜯기가 부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실사용해보니 개인적으로 제조사에서 말하는 ~인용에서 -2를 하면 대략 맞다고 생각합니다. 4인용은 2인이 사용하기 딱 좋고, 6인용은 4인가족이 쓰기 딱 좋습니다.
매립이 부담스럽다면 6인용을 구입하시면 되고 매립이 가능하다면 8인용 이상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2. 쉐프본 '워시폴4'
(1) 구입 포인트
저도 사실 구입 전에는 식기세척기에 대한 확신이 그리 크지 않아 우선 대기업 브랜드보다는 20~30만 원대의 4~6인용으로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보다 보니 한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20~30만 원대의 4인용 식기세척기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대부분은 중국산이며 내부의 부품들이 공유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구조도 유사했습니다.
그중 저는 쉐프본이라는 회사의 '워시폴4'를 구입하였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데 왜 워시폴4를 구입했을까요?
그 와중에 차별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직수연결이 가능한 점과 식기세척기 내부에 물탱크가 없어서 공간이 조금 더 넓다는 점이었습니다. 매립형이 아닌 식기세척기는 보통 식기세척기 내부에 별도의 물탱크가 있어서 사용 전 물을 채워줘야 합니다.
그 물탱크 공간 때문에 내부 공간이 더 좁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워시폴4는 외부 물탱크와 직수연결이 두 가지 방식이 모두 가능해서 워시폴4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 사용 후기
워시폴의 스펙은 타 식기세척기 대비 크게 차이점은 없습니다. 고온 살균 세척, UV 자외선 살균, 열풍건조 시스템, 360도 상하 분사노즐, 7가지의 다양한 세척모드 등 있어야 할 기능들이 충실하게 있는 식기세척기입니다.
한가지 차별점이라면 최근 나오는 식기세척기들은 '건조 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있어 건조 후 자동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좋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워시폴4는 해당 기능은 없으나 '24시간 안심보관 기능'이 있어 건조가 끝나고 3시간마다 열풍 건조(6분), 자연 순환 건조(3분)가 반복되기 때문에 식기세척기를 가동한 후 잠이 들거나 외출을 해도 자동으로 건조 및 환기가 돼 자동 문열림 기능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워시폴4를 약 3년간 사용해 본 결과 역시 중국산도 '제값 주면 충분히 그 역할을 한다'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가전제품이었습니다.
모터 5년 무상보증을 해줄 정도로 품질에 강점이 있고 고객만족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제품인데 실제 사용해 보니 단 한차례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혹시나 모를 AS를 대비하기 위해 구입 시 포장박스를 별도 보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버렸습니다.
제 생각에 식기세척기 고장을 방지하는 필수 포인트는 가동 전 물 분사노즐의 걸림 여부를 필수로 확인하는 겁니다. 위아래의 분사노즐이 360도 회전하며 물을 뿌려주는데 간혹 젓가락, 접시 끝 등이 걸려 노즐의 회전을 막게 된다면 결국 모터에 무리가 가며 고장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가동 전 노즐을 손으로 돌려가며 걸리는 곳이 없는지 필수로 확인하는 게 고장 없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팁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제일 기대치가 작았지만 구입 후 사용빈도는 제일 높은 식기세척기입니다.
밥은 매일 먹으니 설거지도 매일 해야 하고 식기세척기도 데일리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퇴근 후 저의 설거지 시간을 순삭 해주어 아주 큰 효용을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애벌세척을 할바엔 설거지를 하는 게 낫겠다는 주장도 있고 전용세재를 별도로 구입해야 해서 '식기세척기 무용론'도 종종 언급되긴 하지만 식기세척기를 실제로 사용하신 분들은 보통 만족을 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세재 사용량과 물 사용량도 설거지 대비 절반 이상이라니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식기세척기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저의 실사용 리뷰를 잘 참고하시어 나에게 딱 맞는 식기세척기를 구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후에 워시폴4의 직수연결 DIY에 대해 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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