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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이야기

일본여행의 전철(지하철) 앱 종결자는? (ft.누아 메트로, JTP)

by gingduck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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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시 도움 되는 전철(지하철) 앱입니다'

 

어느덧 5월이 되며 낮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끔씩 반발차림으로 외출했다가는 후회하는 경우도 더러 있을 정도로 날씨가 변덕스럽기도 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여행 가기 좋은 시기가 왔습니다. 짧게는 국내여행부터 길게는 해외여행까지 가는 곳마다 여행객들로 북적이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기록적 엔저'로 인해 일본여행하기 제일 좋은 시기입니다. 일본은 '철도덕후'의 고장답게 엄청난 전철과 기차노선을 자랑하며 웬만한 곳은 모두 갈 수 있을 정도로 촘촘한 노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여행에서 스마트하게 전철(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바로 '누아 메트로''JapanTrans itPlanner'(이하 JTP)입니다.

 

(좌) 누아 메트로, (우) JTP (출처-누아 메트로, JTP)

 

1. 일본 전철 노선도 앱의 양대산맥
(1) 누아 메트로
(2) JapanTrans itPlaner

2. 일본여행은 JTP가 정답
(1) 빠짐없는 광활한 노선범위
(2) 한국전철앱과 유사한 방식

 


 

1. 일본 전철 노선도 앱의 양대산맥

 

(1) 누아 메트로

해외여행 시 필수 지하철 앱으로 이미 유명한 '누아 메트로'입니다. 저도 이번 일본여행 전까지는 '누아 메트로'만 사용했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대만, 태국, 싱가포르, 홍콩, 중국, 카타르 등 전 세계의 주요 전철 노선도를 심지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당연히 지원되며 가고자 하는 곳을 지정하면 최소시간, 최소요금 등으로 경로를 안내해 줍니다. 해당역의 시간표도 알 수 있는 등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철앱과 거의 유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누아 메트로가 한국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아무래도 깔끔한 구성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앱을 여는 순간 처음 느끼는 부분은 바로 '심플하다'는 점입니다. 심플하지만 '도시설정'을 할 때마다 전 세계의 주요 도시 노선도가 나오니 참 괜찮은 앱입니다.

심플한 누아 메트로 (출처-누아 메트로)

 

(2) JapanTrans itPlaner

이름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대소문자가 조금은 복잡하게 섞여있는 JapanTrans itPlaner입니다.

 

JTP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는 전철앱으로서 4,200만 회가 넘게 다운로드된 꽤 유명한 앱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지원하며 경로검색, IC카드/표 이용 시의 운임변경, 각종 패스와 전철티켓을 고려한 스마트한 루트검색, 역 넘버링 표시, 날씨, 시각표 등 일본전철앱의 진정한 종결자입니다.

 

물론 앱 이름답게 일본의 전철과 지하철, 기차의 노선도만을 나타냅니다. 만일 동남아 혹은 유럽여행 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본여행 한정 앱이지만 그만큼 더욱 일본여행에 특화되어 있는 앱입니다.

 

일본여행 시의 전철앱 종결자는 어느 앱일까요?

일본에 특화된 JTP (출처-JTP)

 


 

2. 일본여행은 JTP가 정답

 

(1) 빠짐없는 광활한 노선범위

오늘의 주제는 어디까지나 '일본여행'의 전철앱 종결자를 가리는 것으로 만일 일본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누아 메트로보다는 JTP를 강력추천합니다.

 

두 가지 앱을 다 사용해 본 경험자로서 JTP가 더 강력한 앱이란 걸 확신하게 된 계기는 바로 '후쿠오카' 여행 시였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은 '다자이후' 등과 같이 교외로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자이후로 가는 경로는 버스와 전철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저는 전철로 가는 방식을 택했고, 텐진역 인근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이동경로는 '니시테스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다자이후 역으로 가는 방식입니다.

 

이 노선은 '니시테스 라인'이라 불리는데 니시테스의 뜻은 우리나라의 경춘선, 수인분당선과 같은 일종의 노선도 이름이며 니시테스는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이름이기도 합니다. (버스도 운영합니다)

 

다자이후로 가기 위해 이 경로를 선택했을 때 '누아 메트로'와 'JTP'의 차이는 분명히 갈리게 됩니다.

 

누아 메트로에서 도시설정을 '후쿠오카'로 설정했을 때 아쉽게도 '텐진역' 인근에서 출발하는 니시테스 라인은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텐진역과 니시테쓰 후쿠오카 텐진역은 다른역입니다)

 

반면 JTP에서는 니시테스를 비롯해 후쿠오카의 모든 노선이 표시됩니다. 저의 여행 노선은 숙소(텐진)에서 다자이후를 거친 후 기린 맥주공장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좌) 누아 메트로, (우) JTP. 텐진 좌측아래 '니시테쓰' 노선 유무가 다릅니다. (출처-누아 메트로, JTP)

 

 

특히 기린 맥주공장을 가기 위해서는 니시테쓰 라인뿐만 아니라 중간에 니시테스 오고리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이때 환승하는 노선은 '아마기 라인'입니다.

 

아마기 라인은 전철이라기보다는 오래된 철도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단선으로만 운영되며 탑승 후 종이표를 뽑고 내릴 때 현금을 지불하고 디젤로 운행되는 재미있는 기차입니다.

(좌) 오고리에서 갈아타는 '아마기 철도' (우) 오고리역 (출처-JTP, gingduck)

 

꽤 복잡한 이 라인들을 타기 위해서는 JTP는 필수입니다. 

 

(2) 한국 전철앱과 유사한 방식

대부분의 전철 노선도 앱이 그렇듯 누아 메트로와 JTP 또한 한국의 전철앱(EX:카카오지하철, 지하철 종결자)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노선도가 보이며 각 역을 클릭하면 출발, 도착, 스케줄 등의 추가작업이 가능합니다.

 

역명으로 검색도 가능하며 각 역들의 고유번호도 알 수가 있어 해외여행 시 더 명확한 길 찾기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JTP를 사용하며 한 가지 차이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경로검색 이후 시간변경 방식의 차이입니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클릭한 후 나오는 경로에서 '이전 차' 혹은 '다음 차'를 보고 싶을 때 누아 메트로는 시간을 변경해 줘야 가능하지만 JTP는 대부분의 한국 전철앱과 같이 '앞 차'과 '다음 차'의 클릭을 통해 즉각적인 시간변경이 가능합니다.

 

(좌) 시간을 변경해줘야 하는 누아메트로, (우) 바로 앞차와 다음차가 조회가능한 JTP (출처-누아 메트로, JTP)

 

이 기능은 해외여행 시 꽤 중요합니다. 전철을 놓치는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바로 다음차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일본여행에서 JTP를 사용한다면 한국에서 사용하던 앱들과 큰 차이점 없이 바로 적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치며...

 

기록적인 엔저와는 다르게 최근 일본여행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바로 네이버의 '라인'사태와 외국인 이중가격제 등 일본여행객들에게는 악재 아닌 악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880원이 무너진 '엔저'는 우리를 일본으로 이끌곤 합니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 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다자이후도, 기린 맥주공장의 Fresh 한 생맥주도 아닌 바로 위에서 언급한 '아마기 철도'의 낭만 있는 2량 기차였습니다.

 

낭만 가득한 아마기 철도를 '잘 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JTP, Japan Transit Planner'입니다.

(좌) 아마기 철도의 디젤 열차, (우) 탑승시 뽑는 티켓 (출처-gingduck)

 

일본여행 시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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