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보관함의 위치, 운영사 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보관함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나요? 자차가 아닌 기차나 전철을 이용해서 여행이나 모임이 있을 경우 은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기억 속의 물품보관함은 흔히 '코인라커'라 불렸던 동전을 넣고 사용했던 보관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품보관함도 많이 진화했습니다.
사물인터넷 등 기술의 발전으로 물품보관함도 디지털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화가 된 만큼 단순 보관을 넘어서 많은 부가적인 기능들도 생기며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철 혹은 기차역사의 물품보관함 위치 및 운영주체, 차이점 등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전철역사 물품보관함
(1) 운영주체
(2) 운영방식 차이
2. 주요 특징
(1) 서울교통공사
(2) 한국철도공사
3. T-라커
(1) 보관서비스 '또타 라커'
(2) 배송 및 보관서비스 '또타 러기지'
(3) 창고서비스 '또타 스토리지'
1. 전철역사 물품보관함
(1) 운영주체
전철 노선도는 비슷해 보이는 것과 달리 운영사가 다른 것처럼 물품보관함도 운영사에 따라 유형이 다릅니다.
한 가지 예로서 대표적 노선인 1호선의 경우 시청~종각역의 노선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나머지 1호선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각 노선의 물품보관함의 운영주체도 다릅니다.
그중 지하철의 대표적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를 비교해 보며 알아보겠습니다.
(2) 운영방식 차이
앞서 언급했듯 전철 노선에 따라 물품보관함도 달라지게 되는데 쉽게 말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의 물품보관함은 T-라커라고 불리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물품보관함은 딱히 정해진 명칭은 존재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T-라커는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의 물품보관함은 직영이 아닌 외부위탁 형식입니다.
그래서 딱히 보관함의 통일된 명칭도 없으며 민원 발생 시 아무래도 직영보다는 대응이 느린 경향이 있습니다. 외부위탁의 주관도 한국철도공사가 아닌 자회사 '코레일유통'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위치 찾기
물품보관함 운영에 있어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행 일정에 따라 물품보관함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운영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이용가능함 함이 있는지 등의 정보를 미리 알고자 할 경우입니다.
(1)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의 T-라커는 보관함 및 기타 서비스를 통합한 AP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T-라커입니다. 직영 운영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에서 만든 앱으로서 주 서비스는 물품보관함 운영 관련입니다.
T-라커 APP에서는 물품보관함의 위치, 실시간 이용현황, 예약 등이 가능합니다.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어도 특정사이즈 이상의 큰 함은 막상 보관함에 가기 전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T-라커 APP에서는 함의 사이즈와 이용현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기에 확신을 갖고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T-라커 앱의 상세내용은 후술 하겠습니다.
(2) 한국철도공사
T-라커와는 다르게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물품보관함은 아쉽게도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 및 APP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개인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역무실 등에 문의해야 합니다. 직영이 아닌 외부 위탁이라 통합운영이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적어도 공식 홈페이지 등에 물품보관함의 위치나 운영여부라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T-라커
(1) 보관서비스 'T-라커'
T-라커라는 APP 명칭을 보더라도 물품보관함 서비스가 메인서비스입니다.
우선 물품보관함이 있는 역사를 알려주며 그 역사를 찾아가는 약도 및 로드뷰가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로드뷰는 지상의 길이 아닌 전철역사에 들어가는 순간부터의 로드뷰인기 때문에 더욱 쉽게 물품보관함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품보관함의 운영되고 있는 함의 개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며 사이즈도 알 수 있습니다.
물품보관함 사용객이 많은 곳은 생각보다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APP을 통한 사전예약도 가능합니다. 사전에 결제한 후 정해진 시간 내에 보관함으로 가서 APP으로 문 열기를 하면 됩니다.
끝이 아닙니다. 보관함에서 보관함으로 비대면 퀵서비스도 가능합니다. 보관함에서 보관함으로 비대면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퀵보다 저렴하고 APP을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T-라커는 물품보관함과 관련된 거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배송 및 보관 서비스 'T-러기지'
T-라커에 있는 부가적인 서비스로서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여행객의 캐리어 같은 큰 짐을 별도의 보관소에서 보관을 해주고 공항 터미널로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일반 물품보관함에 들어가지 않는 물품을 여행시간 동안 보관해 주며 유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액은 4시간 기준 소형 3천 원부터, 초대형 9천 원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항까지의 배송서비스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가격은 주중, 소형사이즈 기준 역간 배송(역~역)은 1만 7천 원, 공항 배송은 2만 원입니다.
기본적인 물품보관은 일반 물품보관함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T-러기지는 주요 역사인 '강남, 김포공항, 서울, 명동, 홍대입구역'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3) 창고서비스 'T-스토리지'
T-스토리지는 생활물류서비스로서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누구나 계절의류, 취미용품 등을 접근성이 뛰어난 전철 역사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무인형 개인창고 대여 서비스입니다.
이미 전철역사 외에도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창고대여 서비스는 활성화되어 있지만 전철역사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금은 0.15평 기준 1개월에 4만 9천 원, 12개월에 47만 4백 원입니다. 평수는 0.3평과 0.5평 등도 있습니다.
T-스토리지 또한 100%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T-라커 APP을 통해 창고 선택, 결제, 출입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마치며...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관광이 재개되며 언제 그랬냐는 듯 서울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관광으로 인한 수익비중이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 뒤늦게라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또타-GO'라는 외국인 대상 전철 종일 무제한권을 발행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각 지자체별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비로소 시작됩니다. 다행히도 그 역할을 조금이나마 주요 역사들의 수많은 물품보관함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눈에 파악할 수 없는 한국철도공사 구간은 블로그 등의 검색을 통해 파악하시면 되고 T-라커라는 APP이 있는 서울교통공사 구간은 APP으로 위치, 사용현황 등을 파악하시어 여행기간 동안 짐 없는 편한 일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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