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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이야기

삼성페이의 새이름 '삼성월렛(Wallet, 지갑)'

by gingduck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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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삼페가 아닌 삼렛입니다'

 

작년 말쯤 '한 단계 더 진화한 삼성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페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포스팅의 핵심은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의 협업간편하게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역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출처-gingduck)

 

최근 꽤 흥미로운 뉴스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삼페' 등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삼성페이의 이름을 바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뀌는 이름은 우리에겐 아직 어색한 '삼성월렛(Wallet, 지갑)'입니다.

 

갤럭시를 사용하는데 꽤 많은 몫을 차지하는 삼성페이의 브랜드명을 왜 바꾸려 하고 '삼성월렛'이 삼성페이의 새 이름으로 적합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삼성월렛인가?
(1)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다
(2) 이제는 월렛이라 부를 만하다

2. 월렛이라 부를만한 기능들
(1)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증명서
(2) 멤버십과 쿠폰
(3) 탑승권과 티켓

 


 

1. 왜 삼성월렛인가?

 

(1)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다

삼성페이의 탄생과 원리, 사용방법 등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미 자세히 설명한 바가 있어 생략하겠습니다.

 

다 같은 안드로이드 체재하에 경쟁하던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페이가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삼성페이는 삼성폰만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서비스명은 삼성페이가 아닌 '삼성월렛'입니다.

 

같은 기능이지만 명칭만 다르게 서비스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좌) 해외의 삼성 월렛, (우) 삼성 페이 (출처-삼성닷컴, 삼성페이 앱)

 

초창기 간편 결제 기능에만 충실했던 삼성페이는 2022년 삼성패스를 통합한 후 기존 대한민국에서만 별도로 서비스되고 있었던 '삼성 월렛'도 드디어 삼성페이로 통합합니다.

 

이제 삼성월렛의 기능도 삼성페이에 들어오며 더 이상 삼성페이는 단순한 간편 결제 서비스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전 세계에서는 '삼성월렛'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니 '삼성월렛'이라는 서비스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적으로도 통폐합할 시기가 오게 되었습니다.

 

(2) 이제는 월렛이라 부를 만하다

'페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방대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페이에 생겨났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결제 말고는 딱히 사용하지 않던 삼성페이앱은 '삼성월렛'이 통폐합된 이후부터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하루 중 삼성페이앱을 실행하고 오히려 결제보다는 구내식당에서의 바코드 스캔을 위한 멤버십 실행, 친구에게 선물 받는 기프트콘 확인, 예약한 티켓확인 등 정말로 내 지갑에 갖고 다니던 각종 기능들을 활용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페이 < 월렛)'으로 사용빈도가 달라진 요즘입니다. 너무 많은 기능들을 단순히 '간편 결제'라는 테두리에 가둬두는 느낌입니다.

 

어떤 다양한 월렛기능들이 있을까요?

 


 

2. 월렛이라 부를만한 기능들

 

(1)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증명서

제일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월렛(지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뭘까요?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가장 타격이 컸던걸 생각해 보면 됩니다. 바로 신분증입니다.

 

이미 대중화된 모바일 신분증은 당연히 삼성페이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연동'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삼성페이 자체적으로 모바일 신분등을 생성하는 게 아닌 PASS앱에서 이미 생성된 모바일 신분증을 삼성페이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연동되었기 때문입니다.

 

날이 갈수록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범위는 넓어지고 있습니다. '월렛'으로서 신분증이 빠질 순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전자증명서입니다. 이 또한 정부 24와 '연동'되어 간단히 삼성페이에서 각종 전자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PDF저장도 되고 제출기관으로 바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삼성페이의 전자증명서가 생기고 난 이후로 정부 24를 들어간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자 나지 않습니다.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증명서 (출처-삼성페이 앱)

(2) 멤버십과 쿠폰

요 근래 데일리로 사용하고 있는 멤버십기능입니다.

 

멤버십의 기능은 굉장히 광활한 범위를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통신사 멤버십부터 편의점 멤버십까지는 기본이고 전산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일반 바코드도 번호입력으로 전자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근 구내식당에서 종이로 준 바코드를 삼성페이 멤버십에 등록시켜 매번 종이 바코드를 꺼내지 않고 삼성페이의 전자 바코드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종이를 잃어버릴 필요도 없고 오히려 인식률도 더 좋습니다.

 

쿠폰도 굉장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선물주고받기 기능 중 꽤 불편했던 점은 바로 내가 받은 선물함을 빠르게 찾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삼성페이의 쿠폰을 사용하면 더 이상 받은 선물을 찾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미 연동되어서 카카오톡 선물을 받게 되면 기존의 '이미지로 저장하는 것'외에  '삼성페이로 다운로드하기'가 생겼습니다. 삼성페이로 다운로드하면 그냥 삼성페이에 들어가면 바로 받은 선물을 꺼낼 수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받은 선물을 삼성페이에 바로 보관했습니다. (출처-카카오톡, 삼성페이 앱)

 

(3) 탑승권과 티켓

어느 순간 해외여행 가는 분들 중 삼성페이에 비행기 탑승권을 저장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보통 비행기 탑승일 전날 발급되는 '모바일 탑승권'을 삼성페이로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별도의 PDF파일이나 이미지로 다운로드하여 급한순간 찾아야 하는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공항을 가기 위한 공항버스 예매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 T, 티머니 GO, 티맵 등으로 미리 예매한 공항버스 탑승권도 삼성페이와 연동되어 손쉽게 표를 확인하고 탑승을 위한 바코드 스캔이 가능합니다.

 

영화관의 티켓도 삼성페이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예매한 표를 발급하게 되면 삼성페이로 보관하는 기능이 연동되어 있습니다. 수시로 영화시간과 자리 등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연동이 됩니다. (출처-메가박스 앱)


 

마치며...

 

포스팅을 하다 보니 오히려 삼성'페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간편 결제를 뛰어넘은 훌륭한 전자'지갑'의 역할을 이미 하고 있는 삼성페이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삼성페이가 월렛으로서의 기능을 더 충실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하는 이유는 뛰어난 '접근성'때문입니다. 실물의 지갑을 가방이나 뒷주머니에서 꺼내는 시간은 몇 초일 까요? 보통 순식간입니다.

 

마찬가지로 삼성페이에 보관된 카드, 신분증, 증명서, 탑승권, 티켓, 멤버십 카드 등을 꺼내기 위한 시간도 순식간이며 오히려 실물지갑을 꺼내는 속도보다 빠르기까지 합니다. 꺼진 화면에서도 손가락 하나를 드래그하는 순간 보관된 모든 것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삼페'가 아닌 '삼렛'으로 부를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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