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자주 사용하고 있는 KB Pay입니다'
Pay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각자 자주 쓰는 Pay는 따로 있습니다. 아마 삼성페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높은 접근성, 지갑의 기능, 편리성 등으로 이미 대중화된 페이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일 겁니다. 그 이유는 딱히 말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위의 두 가지 페이에 더불어 저번 포스팅땐 추천드렸던 PAYCO(페이코)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페이코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꽤 자주 사용하는 페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민카드의 KB Pay입니다. 굳이 삼성페이 등이 있는데 왜 KB Pay도 사용하는 걸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KB Pay는?
(1) KB국민카드의 슈퍼앱
(2) 올인원 금융서비스
2. 꽤 쓸만한 KB Pay
(1) 삼성페이 MST 결제와 NFC
(2) KB Pay 결제 혜택
(3) 완벽한 카드관리
1. KB Pay는?
(1) KB국민카드의 슈퍼앱
KB Pay는 삼성페이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카드를 등록해서 결제만 하는 앱이 아닙니다. 삼성페이가 삼성월렛앱을 흡수하며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듯 KB Pay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국민은행은 관련 앱이 굉장히 많기로 유명했었습니다. 당장 기억나는 앱만 해도 'KB국민은행', 'KB스타 알림', '리브', 'KB마이머니', 'KB차차차', 'KB국민카드' 등 약 20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나의 밈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난잡'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교통정리가 필요했고 2021년부터 통합앱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2022년부터 통합작업은 시작되었고 '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리브메이트', '모바일홈'이 차례대로 'KB Pay'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통합됐지만 오히려 앱은 더 가벼워지고 직관적인 UI/UX로 편리성은 높아졌습니다.
당시 카카오와 네이버, 토스 등의 후발주자들이 이미 앱 하나에 결제, 송금, 부가서비스를 무리 없이 제공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카드의 통합앱 KB Pay의 등장은 필연적이었습니다.
슈퍼앱의 명과 암은 꽤 뚜렷한 편인데 KB Pay는 어땠을까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통합앱 출시 이후 일이용자 수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 올인원 서비스
여러 가지 흩어져 있던 앱을 통합했기 때문에 기존 '국민카드 앱'의 카드 관련 역할뿐만이 아닌 다양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연스레 고객들이 KB Pay라는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일 이용자수뿐만 아닌 평균 앱 이용시간도 증가시켰습니다.
당장 최근 뉴스를 검색해 봐도 KB Pay를 통한 각종 이벤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리브메이트 오늘의 퀴즈', 'KB Pay 신규 가입객 여행지원금 제공',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도 부동산 관련정보, 내 자산관리, 추천카드, 출첵 플러스, 오늘의 운세 등 너무 많은 기능들이 담겨있는 올인원 앱입니다.
2. 꽤 쓸만한 KB Pay
(1) 삼성페이 MST결제와 NFC
MST란 '마그네틱 보안전송'이란 뜻으로서 삼성페이의 주요 결제방식 중 하나입니다. 기존 카드리더기에 긁는 방식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생체 인증 기능으로 대체한 결제방식이며 카드리더기가 있는 곳에는 결제가 모두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이 MST결제방식을 여러곳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KB Pay입니다. 즉 KB Pay는 삼성페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생체인증(지문 등) 하고 단말기에 대시면 됩니다.
KB Pay는 MST결제에 더해 아직은 국내에 생소한 NFC결제도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해외의 표준규격과는 약간 다른 독자적 NFC결제 규격을 사용해서 MST결제만큼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애플페이를 중심으로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KB Pay는 'JUSTTOUCH' 방식의 NFC 결제를 지원합니다.
(2) KB Pay 결제 혜택
보통의 카드들은 모두 정해진 혜택이 있습니다. 주유할인, 편의점할인 등 생각보다 여러 분야에서 할인이 가능하며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B에서 출시하는 여러 카드들이 있지만 KB Pay결제 시 꽤 괜찮은 할인혜택을 주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KB Pay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삼성페이방식과 NFC결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결제 시에도 실물카드사용을 KB Pay로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로즈골드' 카드입니다. KB에서 출시된 일명 '아멕스' 카드인데 혜택이 꽤 괜찮습니다.
이 카드의 특징으로는 모든 할인 혜택이 KB Pay 결제 시에만 주어진 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쇼핑(쿠팡, 지마켓, SSG.COM) 시 KB Pay로 결제하면 10% 할인,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메가커피)의 '오더' 주문방식으로 KB Pay 결제 시 10% 할인, 그 외 편의점, 항공권 등 온오프라인 모두 실물카드가 아닌 앱을 통한 KB Pay로 결제할 때만 혜택이 주어집니다.
실물카드로 결제할 때는 할인혜택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카드입니다.
KB Pay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삼성페이방식과 NFC결제 방식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3) 완벽한 카드관리
여러 가지 앱을 통합하며 슈퍼앱을 지향했지만 결국 'KB국민카드'가 기반이었기 때문에 카드관리에도 충실해야 하는 KB Pay앱입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드의 혜택은 뭐가 있는지, 할인혜택은 얼마를 받고 있는지, 다음 달 혜택을 받기 위해 실적은 얼마나 채우고 있는지 카드관리앱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카드사의 앱이 이런 역할을 잘 못할 경우 고객들은 다른 '카드관리 종합앱'을 이용하곤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추천했던 '더쎈카드' 앱이 대표적입니다. KB카드 외의 다른 카드는 저도 더쎈카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KB카드는 굳이 다른 카드관리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KB Pay가 잘 만든 앱이기 때문입니다.
KB Pay앱 내에 카드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 역할이 빈약한 카드사의 앱의 경우 '더쎈카드'와 같은 카드관리 앱은 필수입니다.
마치며...
이 외에도 KB Pay앱에는 자산관리, 간편 보험청구, 보험상품 추천, 대출 등 다양하고 도움이 될만한 기능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 있지만 슈퍼앱답게 클라우드 기반이라 가볍게 빠른 쾌적함을 주며 데일리로 자주 들어가기 좋은 앱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조금 더 스마트한 카드생활을 하기 위해 설치한 앱이지만 전문 카드관리앱보다 훨씬 더 잘 만든 앱인걸 보고 놀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제는 삼성페이와의 사용률이 50대 50이 될 정도로 KB Pay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잘 만든 앱이기 때문에 '아멕스'카드처럼 KB Pay만의 혜택이 더 주어진다면 사람들은 삼성페이대신 KB Pay를 안쓸 이유가 없습니다. 기능상 딱히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타사의 카드도 KB Pay에서 등록하고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유저로서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은 삼성페이(이제는 월렛이라 부르죠?)처럼 멤버십, 티켓 등의 '지갑'기능이 생겼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와 같은 경우는 삼성페이대신 KB Pay를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KB국민카드를 쓰시면서 아직 KB Pay앱을 사용해보지 않으셨다면 포스팅 참고하시어 꼭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한 카드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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