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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이야기

일본여행 시 Visit Japan Web은 필수일까?

by gingduck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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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시 필요한 Visit Japan Web입니다'

 

얼마 전 포스팅에서 인천공항 출국 게이트를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벗어나는 '인천공항 스마트패스'에 대해 상세히 공유해 보았습니다.
 
스마트패스를 사전 등록해 놓으면 꽤 긴 일반줄을 제치며 민망할 정도로 출국심사가 빠르게 진행되니 꼭 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라 적극 추천을 했었습니다. 관련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출처-gingduck)

 
인천공항 스마트패스와 같이 사전에 등록하면 현장에서 혜택을 보는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일본 입국 시 스마트패스처럼 빠른 입국절차를 도와준다는 Visit Japan Web입니다.
 
Visit Japan Web을 사전에 등록한다면 과연 입국절차가 얼마나 빨라질까요? 직접 경험해 본 내돈내산 후기를 통해 그 답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Visit Japan Web)

 

1. 다양한 입국절차
(1) 비자의 유무
(2) 입국 신고
(3) 세관 신고

2. Visit Japan Web
(1) 등록방법
(2) 사용방법
(3) Visit Japan Web은 과연 빠를까?

 


 

1. 다양한 입국절차

 

(1) 비자의 유무

비자란 외국인이 입국하고 체류할 권리를 주는 일종의 공증입니다. 여권이 자국민의 출국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비자는 반대로 문제가 될만한 외국인이 자국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비자의 종류는 크게 단기와 장기로 나뉘며 단기비자는 대표적으로 관광비자, 경유비자 등이 있으며 장기비자는 취업비자, 유학비자, 국제결혼비자 등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비자를 요구하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는데 비자의 면제 유무는 보통 한 나라의 외교력과 경제력의 척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무려 163개국에 관광 및 출장등의 단기간 방문은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길거리에 아이폰을 놓아도 가져가지 않는 한국의 K-치안 덕분인지 무비자로 해외 곳곳을 여행 가기 좋은 대한민국입니다.
 

(2) 입국 신고

외국인이 자국의 영토로 입국하려 할 때 출입국 관리는 필수로 행해지곤 합니다. 신원확인이 가장 큰 목적이며 테러범 등 위험인물이 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입국심사는 외국인과 내국인을 나누어서 진행하고 보통 자국민은 프리패스로 빠르게 진행되지만 외국인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면접도 진행되는 등 꽤 심도 있게 진행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개 국력이 낮고 불법체류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입국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이런 중요한 입국심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사전에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 신고서 작성여부는 나라마다 다르며 시기별로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태국의 경우 예전에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했지만 2023년부터는 신고서 작성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냥 여권만 제시하면 알아서 심사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아직도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신고서 양식은 기내에서 나누어주기도 하며 입국심사대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입국신고서에는 이름, 직업, 체류지(호텔 등), 전화번호, 체류목정 등을 작성합니다.
 

(3) 세관 신고

입국신사가 사람에 대한 심사라면 '세관신고'는 물건에 대한 입국 심사라고 보면 됩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물건을 확인해서 금지품, 제한품등을 구별해 내는 작업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마약밀반입과 금 밀수를 막기 위해 꼼꼼히 검사를 하고 있으니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본입국 시 작성하는 세관신고서의 질문은 단순한 편입니다. '일본으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물품이 있는지?', '면세 허용범위를 초과한 물품 등이 있는지?', '남의 부탁으로 대리 운반하는 물품이 있는지' 등입니다.
 
보통 우측에 '아니요(없음)'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2. Visit Japan Web

 

(1) 등록방법

앞서 살펴봤듯이 대한민국 국민이 여행목적으로 일본을 입국할 때 비자는 면제지만 입국신고서는 아직도 작성을 해야 합니다. Visit Japan Web은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미리 Web을 통해 작성하는 간소화 절차입니다. 마치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와 비슷한 듯 보입니다.
 
Visit Japan Web은 아래의 페이지에서 등록이 가능합니다. 모바일과 PC 모두 가능하므로 편한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혹은 검색사이트에 'Visit Japan Web'라고 검색해도 나옵니다.
 

작성방법은 꽤 쉽습니다. (출처-Visit Japan Web)

 

작성방법은 굉장히 쉽습니다. 일본여권 소지여부, 도착 예정일, 항공사명, 체류지 호텔명 등을 작성하면 됩니다. 참고로 면세 QR코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무방합니다. 면세품 결제 시 간단하게 QR로만 본인확인이 되는 기능인데 그냥 여권을 보여주는 게 더 빠르기도 합니다.
 
입국신고서에 이어 세관신고서도 꽤 간단합니다.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여행목적인 우리가 위험한 물품을 소지할리 없으니까요.
 

역시 작성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출처-Visit Japan Web)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기내에서 승무원분이 입국신고서 양식을 나누어 주려할 때 자신 있게 사전에 Visit Japan Web을 작성했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사실 기내의 90% 이상은 이미 Visit Japan Web을 등록한 상태이긴 합니다)
 

(2) 사용방법

드디어 일본에 도착하였습니다. 유심을 교체하고 본격적인 관광모드에 들어갑니다. 물론 그전에 우리는 입국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종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알아서 전산을 보고 심사를 해줄까요? 정답은 바로 QR코드에 있습니다.
 
위에서 작성하신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완료하면 각각의 QR코드가 하나씩 주어집니다. 이 QR코드를 입국신고 시와 세관신고 시 여권과 같이 보여주면 됩니다.
 

(좌) 입국심사 QR, (우) 세관신고 QR (출처-Visit Japan Web)

 

(3) Visit Japan Web은 과연 빠를까?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결국 회원가입도 하고 미리 작성하는 수고를 한 만큼 수기로 작성하는 입국신고서보다는 빨라야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처럼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Visit Japan Web은 과연 더 빠를까요? 저는 반은 맞고 반은 아니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우선 입국심사 시에는 메리트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통 입국심사 시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이 섞여서 줄을 서는데 Visit Japan Web을 위한 별도의 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기로 작성한 입국신고서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있습니다. 그냥 줄을 잘 서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세관신고 절차에서는 분명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세관신고 과정에서 드디어 QR코드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라인이 있었습니다. 키오스크에 여권과 미리 준비해 둔 QR코드를 찍고 간단히 통과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빠르고 편하게 세관신고가 가능했었습니다.
 

Visit Japan Web을 위한 별도의 키오스크입니다. (출처-gingduck)

 


 

마치며...

 

꽤 오랜만에 나간 이번 해외여행에서는 번거로운 과정을 미리 모바일 등으로 사전등록하여 현장에서의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일본 QR입국심사인 'Visit Japan Web'입니다. 둘의 프로세스는 거의 비슷하며 부지런하게 미리 준비한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혜택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종이로만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셨다면 포스팅 잘 참고하시어 다음 일본여행 시에는 꼭 Visit Japan Web을 한 번쯤은 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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