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폐차업체 카트리이야기입니다'
확실히 연초가 되니 '4등급 조기폐차'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고 작년에 예산초과 등으로 아쉽게 조기폐차를 놓치신 분들이 재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총 3편에 걸쳐 내돈내산표 조기폐차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나름 직접 폐차하며 절차를 자세하게 적어놓았으니 4등급 조기폐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위의 4등급 조기폐차 과정 중 꽤 중요하다고 강조한 '폐차업체' 선정에서 추천할만한 업체가 있어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언제나처럼 내돈내산으로 발품 팔며 직접 경험한 후기입니다.
1. 폐차업체 선정의 중요성
(1) 고철값
(2) 대행업무
(3) 대포차의 위험성
2. 스마트한 폐차업체 '카트리'
(1) APP이 있는 폐차업체
(2) 최고 견적의 고철값
(3) 깔끔하고 신속한 일처리
1. 폐차업체 선정의 중요성
(1) 고철값
살면서 폐차를 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흔치 않습니다. 내차가 오래되어 차를 바꾸는 경우에도 폐차를 시키는 경우보다 중고차로 매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내차가 도저히 중고차로서의 가치가 없어 매입하려는 딜러가 없을 경우에는 폐차를 진행시켜야 합니다. 타지도 않는 차를 갖고 있을 경우 매해마다 자동차세를 내야 하고 검사도 받아야 하는 등 자동차는 일반적인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폐차시키면 그래도 소정의 돈을 받게 됩니다. 자동차는 1톤에 육박하는 무거운 고철과 비철금속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당일 시세에 따라 받게 되는 일명 '고철값'입니다. (폐차 보상금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무게에 따라 받기 때문에 공차중량이 많이 나가는 SUV는 세단보다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철값에는 고철과 비철금속의 무게에 따른 시세도 있지만 차량 내부의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의 가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활용되는 부품은 폐차장의 역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부품을 재활용하는 폐차장은 아무래도 고철값을 조금 더 쳐주게 됩니다.
이처럼 폐차업체에 따라 '고철값'은 천차만별이므로 폐차 혹은 조기폐차 시 폐차업체의 선정은 꽤 중요합니다.
(2) 대행업무
폐차 혹은 조기폐차 시 꽤 많은 업무를 폐차장에서 대행해 줍니다. 심지어 차도 알아서 탁송해 갑니다. 우리는 자동차 등록증과 함께 차키를 타이어 위 등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이후 폐차장에서는 차량조회, 체납조회, 차량말소, 차량해체, 고철값 입금 등 꽤 많은 단계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도 적지 않게 차주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됩니다.
조기폐차는 더 많은 진행이 추가됩니다. 조기폐차를 전부 대행한다면 차량등급조회, 체납조회, 조기폐차 신청, 차량확인, 말소, 폐차, 폐차 시 보조금 신청, 신차 구입에 따른 보조금 신청 등 복잡한 절차를 밟게 됩니다. 조기폐차도 수시로 차주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이런 적지 않은 대행업무가 진행되는데 폐차장마다 진행속도, 연락유무, 꼼꼼함 등이 모두 다를 겁니다. 어떻게 진행되나 궁금해서 전화해 봐도 통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이것보다 답답한 건 없을 겁니다.
(3) 대포차의 위험성
이전 조기폐차 포스팅에서 '관허 폐차장'을 조회하는 방법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나라에서 허가받는 폐차업체에서 폐차를 대행하는 건 당연한 논리이지만 때로는 사람의 욕심은 이성을 앞서갑니다.
지금도 포털사이트에서 폐차 혹은 조기폐차를 검색했을 경우 무조건 다른 폐차장보다 많이 준다거나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시세로 홍보를 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이런 곳을 검증하는 방법은 우선 관허폐차장 여부를 검색해 보는 겁니다. 때로는 홍보명과 관허폐차장의 사업자명이 다른 곳이 있긴 합니다. 홍보명은 일종의 BI(브랜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BI를 고려하더라도 관허폐차장이 아니다? 그냥 거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일종의 폐차장과 고객 사이에 껴있는 중개인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폐차도 생각보다 꽤 많은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만일 아직 말소 증명서도 못 받았는데 업체와 연락이 안 된다면 그 뒤의 일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내차가 무등록 대포차가 되어 여러 안 좋은 일에 사용될 수 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2. 스마트한 폐차업체 '카트리'
(1) APP이 있는 폐차업체
작년 4등급 조기폐차를 진행하며 폐차업체를 선정하는 단계에서 적지 않은 곳에 견적의뢰를 했었습니다. 폐차장을 직접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일종의 온라인 발품을 판 셈입니다. 차량은 베라크루즈였으며 화이트, 2륜, 선루프, 알루미늄휠이었습니다.
발품은 역시 오프라인만 힘든 게 아닙니다. 온라인도 마찬가지로 힘듭니다. 전화 돌리기, 문자 보내기 등 생각보다 에너지소모가 꽤 큽니다. 폐차업체에 대한 검색 페이지도 끝날 정도로 이곳저곳 연락을 돌릴 때쯤 그럴싸한 업체 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오늘 내돈내산으로 추천하는 업체인 '카트리'라는 업체입니다.
카트리는 무려 APP을 운영하고 있는 폐차업계입니다. 이 업체는 전화, 문자를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APP으로 견적의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APP에서는 견적의뢰, 접수내역확인, 후기작성, 이벤트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드디어 폐차업계도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2) 최고 견적의 고철값
당시 시세기준 제가 정한 받고자 하는 베라크루즈의 고철값은 200만 원이었습니다.
확실히 발품을 파는 만큼 견적은 점점 올라갔고 아래와 같이 꽤 근접한 견적도 받게 되었습니다. 업체별 정리 및 증거를 남기기 위해 회신은 꼭 문자로 받았습니다. (메일로 견적서 받는 게 제일 깔끔하긴 합니다)
180만 원이라는 현실과 타협을 볼 때쯤 카트리의 견적금액을 받고 폐차업체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정한 폐차업체는 카트리였고 그곳에서 준 견적은 저의 목표치인 200만 원이었습니다.
더 이상 타 업체를 알아볼 필요가 없는 만족할 만한 최고가 견적이었습니다.
(3) 깔끔하고 신속한 일처리
카트리 APP으로 견적의뢰를 하면 유선으로 전화가 옵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차량의 상세 옵션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견적도 아래와 같이 이메일로 깔끔하게 전달이 됩니다.
에너지플러스(주)는 카트리업체의 사업자등록명입니다. 관허폐차장 검색 시 조회가 되는 허가받은 폐차업체입니다.
이 외에도 카트리는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처리현황을 공유해 줍니다. 너무 신속하고 빨라 오히려 제가 답변이 늦어져 진행이 안 되는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진행이 빠른 만큼 고철값 입금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작년 초에 진행했던 일정을 확인해 보면 2월 23일 접수 후 28일에 차를 탁송해 갔으며 차량말소는 3월 3일에 처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입금은 오히려 말소처리가 완료된 하루 전날인 3월 2일 날 완료되었습니다.
접수 후 무려 10일 만에 깔끔하게 입금이 되었습니다. 정말 빠릅니다.
마치며...
이후의 절차도 대부분 비대면 (문자)로 처리해 주었고 폐차를 맡긴 이후의 조기폐차 보조금 70%와 신차구매 시 30% 보조금 신청도 카트리에서 알아서 대행해 주었습니다. 저는 문자로 자동차등록증만 보내주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특정업체를 추천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었지만 직접 체험해 본 업체인만큼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폐차라는 게 사실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보는 사람도 많을 거고 막상 진행하려면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폐차를 진행한다면 그나마 APP도 있고 시스템이 갖추어졌으며 신속하고 친절한 '카트리'를 적극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자동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거래로 중고차를 사는 방법 (1편 : 직거래의 장점 및 플랫폼) (0) | 2024.01.30 |
---|---|
가성비 끝판왕 LF쏘나타 구입을 위한 이야기들 (옵션, 단점) (0) | 2024.01.29 |
24년 4등급 조기폐차 미리 준비하기 (3편 : 선정 후 보조금 청구) (0) | 2024.01.22 |
24년 4등급 조기폐차 미리 준비하기 (2편 : 수령금액, 신청방법) (0) | 2024.01.21 |
24년 4등급 조기폐차 미리 준비하기 (1편 : 내차도 해당될까?) (0) | 2024.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