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급 조기폐차 준비하기 마지막입니다'
어느덧 4등급 조기폐차 시리즈를 마무리할 단계입니다. 1편에서는 등급, DPF, 지자체 6개월 이상등록의 대상확인을 했으며 2편에서는 총 예상 수령금액과 신청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소중한 내차를 조기폐차하기로 마음먹고 신청을 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꽤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됩니다.
저는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마지막 3편 조기폐차 대상으로 선정된 후 보조금 청구까지의 절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기폐차 대상선정
(1) 차량상태 확인
(2) 차량말소 진행
2. 보조금 신청
(1) 70% 보조금
(2) 30% 보조금
1. 조기폐차 대상선정
(1) 차량상태 확인
우선 4등급 조기폐차에 선정이 되면 선정결과에 대한 문자가 옵니다. 저는 신청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보조금 금액은 예상했던 차량가액이 그대로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기본옵션이 차량이어서 크게 손해본건 없는 케이스였습니다. 우측 조기폐차 진행절차 문자를 보면 '차량상태 확인'이라는 절차가 있습니다. 이 절차는 조기폐차만의 특이한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기폐차는 현재 멀쩡한 차량을 폐차하는 대신에 보조금을 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차가 멀쩡하다는 일종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는 거죠. 이 절차는 폐차장에서 대행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부터 직접 신청하신 분들은 폐차장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차량상태 확인을 대행하는 폐차장에서 폐차(말소)까지 같이 진행되기에 고철값을 많이 쳐주는 곳으로 발품을 파시면 됩니다.
차량상태 확인에 대한 대행은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일종의 대행 수수료입니다. 저는 약 29,700원을 납부했으며 주어진 전용계좌로 계좌이체를 진행했습니다.
(2) 차량말소 진행
나의 차를 맡기고 차량상태 확인검사와 말소를 진행할 폐차장을 선정하는 절차는 사실상 제일 중요한 과정입니다. 차를 맡긴 순간부터 나머지 절차는 폐차장에서 모두 대행으로 진행해 주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내 차의 고철값을 많이 쳐주는 폐차장을 선정하시면 됩니다. 차량상태 확인은 어디서 하든 일정하니까요.
폐차장은 나라에서 허가받은 관허폐차장에서 진행해야합니다. 나라에서 허가받는 업체들이니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말소된 내차가 대포차로 돌아다니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관허폐차장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검색하신 후 직접 전화 혹은 문자를 돌리시면 됩니다.
업체에 전화를 돌리면서 꼭 견적서 혹은 문자등으로 기록을 남겨놓으시기 바랍니다. 구두로만 견적을 받으면 나중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견적을 받았다면 이제 업체와 차를 탁송할 일정을 조율하고 탁송기사님이 직접 차가 있는 곳으로 와서 폐차장으로 탁송을 하게 됩니다. 이후부터 절차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차량상태 확인(=성능검사 완료)이 끝나면 조기폐차는 거의 확정이기 때문에 차를 맡긴 폐차장에서는 폐차 및 말소등록을 진행합니다. 폐차가 완료되었다는 통보를 받으면 그에 대한 증빙으로 '말소확인증'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내차가 더 이상 도로에서 굴러다니지 않는다는 일종의 확인서입니다.
이 단계에서 보통 고철값도 신속하게 입금이 되곤 합니다.
2. 보조금 신청
(1) 70% 보조금
지금부터의 절차는 앞서 언급한대로 차를 맡겼던 폐자장에서 모두 무료로 대행해 줍니다. 차량말소와 동시에 차량가액의 70%에 해당하는 보조금 신청도 폐차장에서 알아서 신청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차장 선정이 더더욱 중요한 절차입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곳으로 해야 고철값도 잘 쳐주고 보조금 청구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는 크게 손이가지 않습니다.
(2) 30% 보조금
나머지 30% 보조금을 받는 단계가 시간이 꽤 걸리고 고려해야 할 사항도 있는 단계입니다.
30% 보조금은 1~2등급의 신차 혹은 중고차를 구입해야 수령이 가능합니다. 1~2등급은 보통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경유 x), 휘발유, LPG차량이 해당됩니다. 아무리 최근에 출시된 경유차여도 3등급이기 때문에 경유차 구입 시 30% 보조금 수령이 불가합니다. 친환경차량(전기, 하이브리드)을 구입하면 약 50만 원의 보조금을 더 주는 곳도 있습니다.
30% 보조금 신청도 마찬가지로 폐차장에서 대행해서 신청해 줍니다. 우리가 할 일은 새로 구입한 1~2등급 차량의 자동차 등록증을 폐차장으로 보내주는 일입니다. 이 단계에서 나의 보조금 청구가 잘 되었는지 확인이 하고 싶으면 앞서 안내드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문의하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참고로 보조금 신청도 기한이 있습니다. 70% 보조금은 지급대상확인서 발급일(문자 통보일)로부터 2개월 이내이며 30% 보조금은 4개월 이내 신청해야 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여유롭게 보조금이 입금되길 기다리는 일뿐입니다.
마치며...
작년 2월 말에 조기폐차 대상에 선정됐었고 차량검사는 3월 초에 마무리됐으며 그와 동시에 70% 보조금 청구를 하였습니다. 고철값은 폐차장으로부터 이미 받은 상태였고 70% 보조금은 청구일로부터 한 달 후인 4월 초에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1~2등급 차량을 구입했고 30% 보조금을 신청한 후 신청일로부터 1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드디어 30% 보조금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2월 말 직접 신청을 하고 나서 마지막 30% 보조금을 수령하기까지 약 2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4등급 조기폐차입니다.
총 3편에 걸친 포스팅내용이라면 올해도 진행될 예정인 4등급 조기폐차를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미리 대비하시어 신속하게 조기폐차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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