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교체가 필요 없는 LED로의 교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LF쏘나타의 주간주행 안정성을 위해 기존 전구형 미등에서 LED DRL(데이라이트)로 교체하는 방법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포스팅 내용 중 꽤 중요한 사항이 빠진 것 같아 이번 포스팅도 비슷한 작업이라 미리 언급하자면 '순정형' 등화로 교체하는 건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으며 정기적인 자동차 검사 시에도 당연통과가 됩니다. 이래서 순정부품이 중요한 겁니다. 아무리 기존 사제품 DRL에 디밍작업을 해서 장착한다 해도 순정형이 아니면 자동차 검사 통과도 안되고 등화장치 불법장착으로 간주돼 어마어마한 벌금을 맞게 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LF쏘나타의 앞부분을 통해 안정성을 보강했다면 오늘은 반대로 리어 쪽에도 안정성을 주고자 하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바로 리어램프라 불리는 흔히 말하는 '브레이크등, 제동등'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구입한 LF쏘나타의 리어램프는 이번에도 100% 전구형입니다. 출퇴근용도로 쓰고자 구입했더니 옵션을 너무 간과했나 봅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는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DRL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겐 '중고장터'와 '애프터마켓'이 있으니까요. 시작해 보겠습니다.
1. LF쏘나타 리어램프의 종류
(1) 전구형 리어램프
(2) LED+전구형 리어램프
(3) LED 리어램프
2. 리어램프 교체하기
(1) 리어램프 구입
(2) 애프터마켓
1. LF쏘나타 리어램프의 종류
(1) 전구형 리어램프
LF쏘나타는 생산 중에 DRL이 의무화되면서 전조등만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리어램프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려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평상시 리어램프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일반인들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제일 '깡통옵션'에 들어가는 '전구형' 리어램프입니다.
이 리어램프는 말 그대로 모든 불빛이 할로겐전구로 이루어진 옛날방식입니다. 할로겐전구에도 저렴한 가격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시대의 흐름은 이미 바뀌었습니다. 주야간을 막론하고 사용빈도 높은 리어램프 특성상 전구가 너무 빨리 나가버리기 때문에 수시로 교체해줘야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사람들은 리어램프 전구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도로 위에서 '전구형 리어램프'를 장착한 LF쏘나타의 브레이크등이 유독 마치 이가 나간 것처럼 엉망인 것도 위와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2) LED+전구형 리어램프
보통 LF소나타 초기형에서 옵션을 조금 추가하면 100% 전구형 리어램프 대신 'LED+전구형 리어램프'가 장착되곤 했습니다. 이 리어램프는 테두리는 LED로 이루어져 있지만 브레이크등을 밟을 때 들어오는 등은 전구로 이루어진 약간은 애매한 버전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야간을 막론하고 브레이크 사용빈도는 높아서 전구로 이루어진 부분은 꽤 자주 할로겐전구 등을 교체해줘야 했습니다.
차라리 모두가 LED면 LED고 전구면 전구면 이해되지만 이 어설픈 조합은 그냥 '옵션'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개선이 되었고요.
(3) LED 리어램프
연식이 변경되면서 드디어 LED로만 이루어진 리어램프가 장착되었습니다. 애매한 LED+전구형은 없어지고 옵션에 따라 100% LED 혹은 100% 전구형만 남게 되었습니다. (극단적입니다)
생각 외로 LF쏘나타 택시들이 이 100% LED 리어램프를 애프터마켓을 통해 많이 장착하는 편입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 특성상 전구형일 경우 너무 잦은 전구교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이제 평상시에도 LED가 들어오고 브레이크 제동시에도 LED전구가 들어오니 꽤 요즘 차 같아졌습니다. 리어램프의 종류 파악도 끝났고 이제는 부품을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2. 리어램프 교체하기
(1) 리어램프 구입
보통 전구형에서 'LED+전구형' 혹은 'LED형'으로 많이 교체를 하고 비용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총알의 압박이 있으면 'LED+전구형'으로 그게 아니라면 'LED형'으로 가는 편입니다.
어차피 큰맘 먹고 교체하는 거고 전구 혼합형으로 교체한다면 결국에 또 할로겐전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니 100% LED형으로 교체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가성비를 위해 중고제품으로 교체하는 걸 추천합니다. 대략적인 중고시세는 전구형(5~7만 원), LED+전구형(20~25만 원), 100% LED형(30~35만 원)입니다. 리어램프는 운전석과 조수석 2개의 세트이며 위는 세트가격 기준입니다.
보통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 중고매물이 많은 편이며 저의 경험으로는 '번개장터'에 조금 더 리어램프 관련 중고품이 많았습니다. 충분히 판매자에게 이것저것 의뢰하시고 꼭 안전결제를 통해 무탈한 중고거래 하시기 바랍니다.
(2) 애프터마켓
전조등과 마찬가지로 리어램프 또한 부피가 상당합니다. 이제 장착만 하면 됩니다.
리어램프는 사실 개인이 DIY 하기에 난이도가 굉장히 수월합니다. 정말로 나사 몇 개 풀고 장착해 주면 쉽긴 합니다. 하지만 전조등과 같이 리어램프도 등화장치이기 때문에 개인이 지정된 정비장소가 아닌 곳에서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전구형에서 LED형으로 무사히 교체를 했다 하더라도 전압 혹은 전류차이 때문인지 교체 후 눈에 보일 정도의 미세한 떨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LED+전구형에서 LED형으로 교체할 때는 없지만 유독 전구형에서 LED형 혹은 LED+전구형으로 교체하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답은 결국 '애프터마켓 의뢰'입니다.
의뢰 시 저런 미세한 떨림을 별도의 콘덴서 장착으로 잡아준다고 합니다. (일부 동호회에서 운전석 쪽 접지선 하나를 컷팅하라고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전조등보다는 간단한 편이라 약 8~15만 원 정도입니다.
마치며...
리어램프 교체과정 또한 중고품 구입, 택배수령, 업체의뢰 등 손이 많이 가지만 결과물은 이를 모두 상쇄시켜 줍니다. 교체 전후 사진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보기에도 훨씬 이쁘고 시인성도 좋아 안전에도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전구 교체할 일은 이제 없을 듯합니다.
TIP을 드리자면 중고로 구입하신 후 잘 사용하다가 나중에 차를 판매할 때 다시 기존의 전구형으로 교체하고 LED리어램프는 중고로 처분하면 어느 정도의 비용회수가 가능하니 비용이 부담된다면 이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LED가 이상 없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오늘 포스팅까지 LF쏘나타의 전후 램프들을 교체하는 방법을 모두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아직 나의 LF가 전구형이라면 저의 포스팅을 참고하시어 가성비 있게 교체한 후 안전과 스타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순정형으로의 교체라 자동차 검사 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구조변경 필요 X)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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