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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LPG 저공해 3종차량 인천공항 주차장 20%할인 후기

by gingduck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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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저공해 차량의 실제 할인혜택 후기입니다'

 

얼마 전 저공해차량 등록에 대한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포스팅의 핵심은 'LPG 차량'도 저공해 차량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3종으로 분류되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출처-gingduck)

 

오늘은 3종 저공해 차량 등록 후 마침 인천공항 공영주차장을 장기로 이용할 일이 생겨 주요 혜택 중 하나인 '인천(김포) 공항 공영주차장 할인혜택'을 실제 받아본 후기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결론을 우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직 LPG 혹은 일부 가솔린차량을 저공해차량으로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혜택이 꽤 쏠쏠하며 할인절차도 간단합니다.

 

1. 저공해 차량 주요 혜택
(1) 공영 주차장 할인
(2) 인천(김포) 공항 주차장 할인

2. 인천공항 주차장
(1) 주차장 및 요금
(2) 할인 프로세스

 


 

1. 저공해 차량 주요 혜택

 

(1) 공영 주차장 할인

리마인드 차원에서 주요 할인혜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일 큰 혜택은 역시 '공영 주차장 할인제도'입니다. 민간 등 모든 주차장이 할인되는 건 아니고 '공영' 주차장만 해당됩니다. 요즘은 검색만 하면 공영주차장을 찾을 수 있고 '공영'인지 여부도 확인이 되니 내 차가 저공해 차량이라면 공영주차장을 부담 없이 이용하시면 됩니다.

 

할인 혜택은 무려 50%의 주차요금 감면을 받습니다. 안 그래도 공영주차장은 저렴한 편인데 그 가격에서 절반의 할인이라면 아마 저공해 차량 혜택 중에서 제일 큰 혜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인천(김포) 공항 주차장 할인

공영주차장 할인혜택 다음으로 큰 혜택은 바로 '공항 주차장 할인'입니다. 주요 공항인 '인천'과 '김포'에서만 혜택이 주어지며 공항 내의 '공영 주차장'만 할인이 됩니다. 요즘 많이 이용하시는 민간업체의 주차대행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일반 공영주차장 할인혜택과 다른 점은 바로 저공해 차량 '급수'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 겁니다. 1종과 2종 저공해 차량은 50% 할인혜택을 받으며 3종은 20% 할인이 주어집니다.

 

공항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일 내차가 저공해 차량 등록이 되어있고 2인 이상이라면 무조건 차를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지간한 공항버스 이용 시 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편하게 공항을 갈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공항주차장 할인 외에도 지하철 환승 주차장 최대 80% 감면, 남산터널 통행료 할인, 신세계 및 현대백화점 무료주차 2시간 제공 등 꽤 많은 혜택이 있습니다.

 


 

2. 인천공항 주차장

 

(1) 주차장 및 요금

인천공항은 영종도와 그 외의 섬들을 간척해 만든 엄청난 규모의 공항이기 때문에 주차장 또한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인천공항 주차장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개의 섹터로 나누어집니다.

 

실시간 이용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가장 먼저 터미널과 제일 가까운 '단기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당일 잠시 주차를 하기 위한 곳으로 기본 30분 1,200원, 추가 15분당 600원이라는 사악한 금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일 최대 주차요금(1일권)은 24,000원입니다. 단기 주차장은 보통 귀국한 지인을 마중 나갈 때 이용하곤 합니다.

 

다음으로는 '장기주차장'입니다.

 

이곳이 보통 해외출국 시 주차를 하는 곳입니다. P1~P4로 구분되어 있으며 P1, P2가 그나마 터미널과 가까워 제일 먼저 만차가 되곤 합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 1,000원, 1일 최대 9,000원입니다. (소형기준)

 

마지막으로는 '예약주차장'입니다.

 

이곳은 3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며 최소 3일 이상 30일 미만의 기간으로 이용할 때 예약이 가능합니다. 주차요금은 장기주차장과 같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기 때문에 만차 걱정 없이 바로 주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딱히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장기주차장이 모두 만차일 때도 조금 돌다 보면 결국 자리가 납니다. 내가 출국하는 것처럼 누군가는 입국을 하니까요.

 

(2) 할인 프로세스

이번 포스팅에서 제일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이번에 총 2일 동안 주차장을 이용했었습니다. 주차 위치는 앞서 말한 대로 만차여도 돌다 보면 결국 자리가 나기 때문에 터미널과 가까운 P1의 주차타워에 주차를 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장 주차하기 힘들다는 P1 주차타워입니다. (출처-gingduck)

 

어느덧 귀국날이 왔고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장기주차장의 1일 최대요금은 9,000원이므로 총 주차요금은 18,000원이 청구되었습니다.

 

주차장 출구로 향하면 두 가지 종류의 출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상주해 있는 일반출구와 '하이패스'출구입니다. 하이패스 출구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출구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냥 통과하면 하이패스 단말기에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저공해차량 할인을 받기 위해 일반출구로 갔습니다. 하이패스 출구로 갔다가 저공해차량 할인을 못 받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말이죠.

 

일반출구로 향하자 차량번호가 스캔되고 자동으로 할인된 주차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18,000원에서 20%가 할인되니 14,400원입니다.

 

전산에 등록이 됐기 때문에 자동할인이 됩니다. (출처-gingduck)

 

확인 겸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저공해차량으로 전산에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자동으로 할인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저공해차량임을 말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추가로 하이패스 출구로 나가는 경우에도 전산에서 저공해 차량임이 확인되면 자동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하이패스 출구로 나가봐야겠습니다. 우린 전산에 이미 등록되어 있으니까요.

 


 

마치며...

 

직접 할인혜택을 받아보니 저공해차량 등록은 더욱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직접 챙겨야 하는 3종 저공해차량에 해당되는 분들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1종과 2종은 보통 구입 시 자동으로 등록이 되거나 딜러가 챙겨주지만 LPG나 일반 가솔린 같은 차종은 내가 챙기지 않으면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고차 구입 시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출퇴근 차량으로 LPG승용차를 구입하고 거의 반년이 지난 후에 저공해차량을 등록했으니 꽤 늦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중고차 구입 후 바로 등록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안 하면 손해인 것들이 있습니다. 저공해차량 등록도 그것 중 하나입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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