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직수 정수기 호환필터 교체기입니다'
정수기 관리는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옛날 방식의 정수기는 물통을 열어보면 온갖 오염물질들과 심하면 벌레까지 있어서 물은 역시 제때 끓여 먹는 게 답인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수'정수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수 정수기는 별도의 물통이 없고 사용 즉시 수도관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관리가 크게 필요 없는 정수기입니다. 사 먹는 생수도 깔끔하지만 미세 플라스틱 이슈가 있으니 직수 정수기 구입을 한 번쯤은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SK매직의 직수 정수기인 WPU-2200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수와 온수는 되지 않고 ONLY 정수만 나오는 정수기로써 기능이 심플한 만큼 디자인도 심플합니다.
정수기를 사는 방식은 크게 렌털과 구입의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WPU-2200C는 내부에 필터만 들어있는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저는 렌털형이 아닌 구입형을 선택한 후 직접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총 3개의 정수필터가 들어 있으며 마침 그중 1, 2차 필터를 교체할 때가 되어 호환용 필터를 직접 구입한 후 자가교체하는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정수필터 구입하기
(1) 정품 정수필터
(2) 호환 정수필터
2. 필터 자가교체하기
(1) 밸브 잠금
(2) 기존 필터 빼내기
(3) 필터교체
1. 정수필터 구입하기
(1) 정품 정수필터
정품 정수필터란 정수기의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정수필터를 말합니다. SK매직에서 만든 정수기이니 SK매직에서 필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초 구입했을때 정수기에 들어있는 필터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조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제품이니 믿음이 갑니다. 가격도 호환품보다는 비쌉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제조사에서 나온 정품 에어컨필터 같은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2) 호환 정수필터
자동차 엔진오일도 저렴한 걸로 자주 교체하는 걸 추천하기도 하는 것처럼 호환용 정수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정수필터는 오히려 호환용 필터가 더 활성화되어 있어 검색창에서 정품 필터를 찾기가 더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WPU-2200C를 검색하면 호환품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매직퓨리라는 곳에서 호환 필터 1년 치를 구입했습니다. 자사의 필터와 정품 필터의 호환정도를 1대 1로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정수기 필터는 인치만 맞으면 대부분 호환됩니다. WPU-2200C는 8인치입니다.
2. 필터 자가교체하기
(1) 밸브 잠금
자가교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기 전에 정수기의 밸브를 잠가줘야 합니다. 밸브를 잠그지 않고 필터를 분리하면 분수쇼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정수기 뒤쪽의 파란색 밸브를 오른쪽(CLOSE)으로 돌려줍니다.
그 후 뒤쪽의 십자나사 하나를 풀어주면 본격적인 필터교체는 시작됩니다.
(2) 기존 필터 빼내기
위와 같이 십자나사를 풀어주고 정수기의 위쪽을 뒤로 젖히면 드디어 3개의 필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좌측부터 1차 필터 (4개월 주기), 2차 필터 (12개월 주기), 3차 필터 (12개월 주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교체할 필터는 1차와 2차 필터입니다. 정수 필터를 구입하면 보통 피팅 분리기를 줍니다. 이 피팅 분리기를 이용해 정수 필터에 물려있는 L자 피팅을 분리해 줍니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재껴 주면 쏙 빠집니다.
L자피팅을 모두 분리한 후 기존의 필터를 천천히 꺼내주시면 됩니다.
(3) 필터 교체하기
이제 1차 순정필터 '프리 블록카본'은 호환품인 '세디멘트'로 2차 순정필터 'U/F 멤브레인'은 '유에프'로 교체해 주면 됩니다.
언제나처럼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분리했을 때의 반대의 순으로 L자피팅을 연결해 주고 뚜껑을 덮어준 후 뒤쪽의 십자나사를 조여주면 이제 필터교체는 완료됩니다.
마지막으로 정수밸브까지 열어주면 정말로 끝입니다.
마치며...
필터를 교체완료 하고 바로 정수기를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필터 교체 후 일정량의 물을 투출 해줘야 합니다. 필터에 있을 수 있는 불순물도 거르고 테스트도 하는 개념입니다. 약 10리터 정도의 물을 빼준 후 사용하면 됩니다.
WPU-2200C에는 '연속'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고 물을 배출하면 한 번에 1L가 나오게 됩니다. 약 10회 정도만 빼주시면 됩니다. (평상시에는 '한컵' 모드로서 150ml가 나옵니다)
확실히 필터를 교체하면 물맛이 좋아집니다. 수돗물 특유의 냄새도 없어지고 조금 더 상쾌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직수 정수기는 구조가 상당히 간단합니다. 게다가 저처럼 정수만 나오는 직수정수기라면 더욱 간단하니 호환 정수필터를 사용해 자가교체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생활Tip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X 마음으로 대체되고 있는 무궁화호 이야기 (0) | 2024.02.04 |
---|---|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PIN번호 수령과 결제수단 등록하기 (0) | 2024.02.02 |
신혼부부들을 위한 행복주택의 입주방식과 옵션들 (44형 기준) (0) | 2024.02.02 |
재경관리사는 꼭 필요한 자격증일까? 평균 93점 합격후기 (0) | 2024.02.01 |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승인 준비 중 탈출후기 (0) | 2024.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