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이야기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하기 좋은 플랫폼 '당근'

by gingduck 2024. 4. 11.
반응형

'당근이 직거래하기 좋은 이유입니다'

 

'중고차 직거래'를 주제로 총 3편에 걸쳐 포스팅한 바가 있었습니다.

 

마침 저도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해 세컨드차이자 출퇴근용차를 구입한 적이 있어서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자세하게 공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직거래 사이트, 차 보는 요령, 만남의 장소, 이전방법 등 유용한 정보들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출처-gingduck)

 

오늘은 위의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여러 가지 직거래 사이트들 중 '당근'을 통해 직거래를 하는 여러 가지 장점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다음 직거래는 무조건 '당근'을 이용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2023년 말 당근마켓은 '당근'으로 리브랜딩 되었습니다)

 

1. 중고차 직거래에 진심인 '당근'
(1) 어느덧 9년째
(2) 드디어 흑자를 낸 당근

2. 당근 앱 200% 활용하기
(1) 당근판 '인증 중고차'
(2) 소유자확인 및 최근 거래내역

 


 

1. 중고차 직거래에 진심인 '당근'

 

(1) 어느덧 9년째

이제는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한 당근입니다. '당신 근처'에서 시작된 중고 직거래 앱 당근은 중고거래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속된 말로 '사람 빼고 다 거래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것들이 거래되던 당근에서 '중고차'도 자연스럽게 직거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수요를 캐치한 당근은 설립초기인 2015년  '중고차' 카테고리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개인 간 중고차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딜러와 개인 간 직거래도 많았지만 점점 개인-개인 간 거래가 많아지자 2021년에는 '중고차' 카테고리를 '중고차 직거래'로 바꾸며 개인이 올리는 중고차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합니다.

 

2015년쯤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된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는 어느덧 9년 차를 맞이하며 이제는 대표적인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당근의 중고차 직거래는 어느 순간 갑자기 생긴 곳이 아닙니다. 나름 9년 동안 누적된 데이터가 쌓인 노하우가 있는 곳입니다.

 

(2) 드디어 흑자를 낸 당근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당근은 2016년 이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받으며 성장을 거듭합니다.

 

스타트업(혹은 벤처)은 투자단계별로 시드, 시리즈 A, B, C, D, IPO(혹은 M&A)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게 되는데 당근은 2016년 시리즈 A, 2018년 시리즈 B, 2019년 시리즈 C, 2021년 시리즈 D의 단계를 무리 없이 밟습니다.

 

특히 시리즈 B인 2018년에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게 되고 시리즈 D에 도달하며 기업가치 3조의 유니콘기업에 등록되며 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여러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알만한 여러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파산 혹은 구조조정등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당근도 '재무구조'개선이 시급했었는데 2023년 드디어 '흑자'를 내며 '플랫폼 스타트업'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개선된 재무구조는 앞으로의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예정입니다.

 


 

2. 당근 앱 200% 활용하기

 

(1) 당근판 '인증 중고차'

중고차 플랫폼들은 너도나도 여러 가지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브랜드를 걸고 점검을 해 사고유무와 여러 가지 성능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더욱 안심하고 구입을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최근에는 마치 쇼핑몰에서 하던 '무료반품'제도도 비슷하게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걸고 정해진 기간 동안 타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제도이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로 환불이 가능한 제도입니다.

 

'중고차 직거래'에 진심인 당근에도 '인증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2024년 1월 중순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당근에서 지정한 평가사가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판매자를 방문해 매물을 진단하고 인증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올해 초 시범운영 격으로 처음 도입되었고 추후에는 인증 진행 시 소정의 비용이 들 예정이지만 개인 간 직거래의 단점인 '정보의 비대칭'을 당근이 나서서 보완해 주기 때문에 곧 정식 서비스가 될 거라 예상됩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를 경우 당근의 '직거래지역 정비소, 전문가 연결 서비스'도 이용하면 좋지만 위의 경우처럼 그냥 당근에서 인증된 중고차를 구매하시면 적어도 평타는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소유자확인 및 최근 거래내역

당근의 중고차 직거래 중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기능입니다. 바로 '소유자확인'입니다.

 

중고차를 '직거래'할 때는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상황들이 많습니다.

 

차를 파려고 현장에 나온 사람이 이 차의 명의자인지 혹은 플랫폼에 차를 업로드한 사람이 그 차의 명의자인지도 중요한 확인사항 중 하나입니다.

 

결국 중고차 직거래의 완성은 '이전 등록'인데 그 차의 자동차등록증상 명의자와 현장의 판매자가 명의가 다르면 여러모로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전문 딜러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일반인'입니다.

 

그런 면에서 당근은 중고차를 업로드한 사람의 명의와 자동차의 명의가 일치하는지를 바로 알려줍니다. 마음에 드는 차를 조회했을대 맨 처음보이는 건 바로 명의일치여부입니다. 직거래에 있어 참 좋은 기능입니다.

(출처-당근)

 

 

다음으로는 '최근 거래내역'입니다. 

 

이 기능이 좋은 이유는 마찬가지로 '정보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중고차는 '시세'라는 게 있지만 때로는 '시가'와 같은 이중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시세만 봐도 딱히 가늠이 안되는데 시가와 같을 때도 있기 때문에 과연 이차가 좋은 가격인지를 개인이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자동으로 보이는 '최근 거래내역'은 지금 보고 있는 차와 비슷한 차가 얼마에 팔렸고 얼마 만에 팔렸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 차의 가격에 대한 판단이 됩니다.

 

만일 지금 보고 있는 중고차와 거의 같은 연식, 키로수, 색상을 가지고 있는 차가 1~2일 만에 팔렸다면 바로 잡아야 하는 차입니다. 내가 보기 좋은 차는 남이 보기에도 보통 좋기 때문입니다.

(출처-당근)

 

 

 


 

마치며...

 

작년쯤 개인 간 직거래로 구입한 차는 또 다른 중고차 플랫폼 중 하나인 '띠띠빵빵'(이하 띠방)에서 구매했었습니다.

 

저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알겠지만 띠빵은 직거래 초보자가 이용하기 상당히 난도가 높은 곳입니다. 이용자가 많지만 일반 '카페'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당근에서와 같은 각종 안전장치와 편의기능등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일반 카페글처럼 중고차 매물이 올라오면 댓글, 쪽지, 유선통화 등으로 거래가 시작되는데 아무런 장치가 없는 만큼 각종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저는 이전에도 몇 번 직거래를 해봤고 운 좋게 좋은 판매자를 만나 무탈하게 직거래를 진행했지만 가끔씩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긴 합니다. 운이 안 좋았으면 저도 저 멀리 차를 보러 갔다 헛수고를 했을 겁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다음차를 직거래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당연하게도' 당근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어쩌면 당근은 중고차 직거래에 '최적화'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고차'를 팔거나 살 예정이라면 '직거래'를 한 번쯤 고려해 보시고 '직거래'를 한다면 '당근'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용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