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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내차에서 나만의 루틴을 가져보자 (ft. 빅스비 루틴)

by gingduck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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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를 탔을 때 폰으로 일정한 루틴을 갖는 방법입니다'

 

약 2년 전 기아자동차는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인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제조업을 뛰어넘어 혁신적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히 탈것이 아닌 우리들의 이동과 움직임을 책임지며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하나의 '서비스'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차에서 운전을 하고 기껏 해봐야 음악감상 정도만 했었지만 이제는 차에서 할 것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조작 없이 음성명령만으로 음악감상, 통화, 내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하고 궁금한 게 있을 땐 음성으로 어떤 것이든 검색이 가능할 정도로 스마트해졌습니다.

 

차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질수록 준비해야 하는 시간도 꽤 늘어났습니다. 차에 타서 블루투스를 켜고 와이파이를 끄는 동시에 데이터 통신을 켜야 합니다. 음악 재생도 해줘야 하며 내비게이션 앱도 구동을 해야 하죠. 매일 출근시마다 하는 일정한 루틴 같은 거라 때로는 귀찮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루틴 같은 조작을 차에 타자마자 알아서 자동으로 켜고 꺼주는 방법을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빅스비 루틴'입니다.

 

1. 차에서 루틴이 필요한 이유
(1) 데일리한 우리의 아침
(2) 안전이 최우선

2. 빅스비 루틴 사용하기
(1) 연결주체가 필요
(2) 후속동작(루틴) 설정
(3) 루틴 해제하기

 


 

1. 차에서 루틴이 필요한 이유

 

(1) 데일리한 우리의 아침

평일의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5분이라도 더 자기 위해 세팅된 모닝콜은 우리를 더욱 분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때로는 알고도 잘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겁니다. 자기 전의 나와 깬 직후의 나는 가끔씩 다른 사람 같기도 합니다.

 

타지로 발령이 나거나 이직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출근지는 항상 똑같고 차고지도 같습니다. 차를 타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시간과 시동을 거는 시간도 매번 비슷합니다.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라는 소리가 나올만합니다.

 

반복되는 우리의 출근길은 차에 탑승해서도 비슷합니다. 시동을 켜고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고 와이파이 OFF, 모바일데이터를 켜고 나서 내비와 음악을 세팅한 후 거치대에 올려놓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우리의 데일리 한 아침 일상에서 위와 같이 매일 하는 루틴 같은 작업은 자동으로 연결이 될만한 필요성이 충분히 생깁니다.

 

(2) 안전이 최우선

아침시간은 때로 평상시보다 더 분주할 때도 있습니다. 바로 늦잠과 기타 이유로 인한 다양한 사유 등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차의 탑승과 동시에 출발을 하며 뒤늦게 운전하면서 내비와 음악등을 켜느라 스마트폰 조작을 하게 됩니다.

 

주행 중 스마트폰 조작은 졸음운전만큼 심각할 정도로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조작으로 인해 뻥 뚫린 도로에서 혼자 유독 낮은 속도로 주행하기도 하고 차로를 이탈할 것 같이 아슬아슬한 주행을 하다 보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바쁜 우리의 아침이어도 우리는 필수로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합니다. 적어도 내비는 봐야 하니까요.

 


 

2. 빅스비 루틴 사용하기

 

(1) 연결주체가 필요

'빅스비 루틴'은 간단히 말해 '특정조건'이 만족되면 그 이후부터 사전에 설정한 루틴들(EX:와이파이 해제, 데이터모바일 활성화 등)이 차례대로 자동실행되게 해주는 APP입니다.

 

자동실행이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단계로 루틴이 실행되기 위한 '연결주체'가 필요합니다. 이 연결주체는 다양합니다.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고 운동 시, 외출 시, 이어폰 연결 시, 게임 플레이 시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루틴실행이 가능합니다.

 

자동차에서는 어떤 기능이 연결주체가 좋을까요? 서두에 언급했던 대로 보통 블루투스는 자동연결이 되기 때문에 '블루투스 연결 시'를 연결주체로 가장 추천드립니다.

 

블루투스가 연결되면 미리 설정해 놨던 루틴들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저는 매일 타고 있는 LF 소나타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연결주체로 설정했습니다.

 

이제 내가 원하는 각종 루틴들을 입력하면 됩니다. 아래 그림의 '언제 실행할까요'에서 +를 눌러주면 됩니다.

 

차에타자마자 SONATA에 연결됩니다. (출처-빅스비루틴)

 

(2) 후속동작(루틴) 설정

후속동작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봅니다. 제가 오늘 설정할 루틴은

 

와이파이 OFF → 모바일데이터 ON →  블루투스 음량 MAX →  폰 잠금해제 →  GPS ON → 오늘의 날씨와 주요 뉴스 → 비프음 한번 울림 → 폰 Edge light효과 → 내비 APP열기 → 음악재생

 

의 순으로 설정할 예정이며 몇 가지 대표적인 예시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와이파이 OFF입니다. 주행 중 와이파이를 켜 놓으면 폰이 조금이나마 와이파이 신호가 있으면 자꾸 연결을 하려 하기 때문에 운행 중에는 꺼두는 게 좋습니다.

 

차례대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빅스비루틴)

 

마찬가지로 모바일데이터 ON 등도 위와 같이 차례대로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모바일 데이터는 '연결'메뉴에서, 블루투스 음량 MAX는 '소리 및 진동'메뉴에서, 폰 잠금해제는 '잠금화면'메뉴에서 해주면 됩니다.

 

'오늘의 날씨와 주요 뉴스'는 기기마다 다르지만 저는 빅스비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빅스비 보이스를 이용한 주요 뉴스 듣기 (출처-빅스비루틴)

 

빅스비에게 요청하기에는 직접 입력을 해주면 되는데 날씨와 뉴스 외에도 '전화해 줘, 불 켜줘' 등 여러 가지를 요청할 수가 있습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매일 아침마다 차에 탔을 때 그날의 날씨와 주요 뉴스를 빅스비가 간략하게 언급해 줍니다. 설정을 다 했다면 아래와 같이 루틴이 완료되어 있을 겁니다.

 

루틴이 완료되었습니다. (출처-빅스비루틴)

 

(3) 루틴 해제하기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 것처럼 루틴 해제는 간단 합니다. 내가 차에서 내려서 블루투스가 해제됐을 때 주요 루틴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모바일데이터를 끄고 와이파이를 연결할 예정이니 차에서 내려서 사무실로 가는 동안 와이파이가 켜지고 모바일 데이터가 자동으로 꺼지면 편하겠죠?

 

루틴 종료시 설정화면입니다. (출처-빅스비루틴)

 

설정해 놓은 루틴 아래쪽에 보시면 '루틴이 종료될 때'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눌러주면 주요 루틴이 나오는데 원하는 기능을 해제해 주면 자동으로 실행이 됩니다.

 

빅스비 루틴은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도 유용한 APP입니다.

 


 

마치며...

 

귀차니즘은 무언가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을 대체하자 사람들은 매번 차를 탈 때마가 폰을 조작하는 거에 귀찮음을 느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바로 이런 루틴 프로그램들입니다.

 

이미 많이 사용하고 계실 듯합니다. 그만큼 루틴 프로그램은 필수이며 대중화되었으니까요.

 

아직도 매번 차에서 내비게이션을 실행하고 음악을 켜시는 분이 있다면 빅스비 루틴 같은 앱을 활용해 바쁜 현대사회의 값진 아침시간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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