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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주유도 드라이브 스루! '스마트 주유' (ft.현대오일뱅크)

by gingduck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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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처럼 바로 주유만 하면되는 스마트 주유입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IoT(사물인터넷) 등 IT기술의 발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서비스의 익숙함은 조금 더 나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흔해진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맥도널드의 'M 오더' 등 흔히 말하는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오더들은 앞서 언급한 기술들과 상황이 만들어낸 집합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주유 서비스에도 이런 프리오더방식의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현대오일뱅크의 '스마트 주유'서비스입니다.

 

오늘은 주유소의 드라이브 스루 격인 '스마트 주유의 방식, 이용방법, 장단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스마트 주유란?
(1) 정의
(2) 현대오일뱅크 카앤 APP

2. 이용방법
(1) APP 설치 및 회원가입
(2) 차량 및 카드등록
(3) 주유소 및 주유량 설정
(4) 결제 및 현장주유

3. 스마트 주유의 장점
(1) 스피디한 주유가 가능
(2) 리터당 할인제도
(3) 다양한 결제방식
(4)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

 


 

1. 스마트 주유란?

 

(1) 정의

스마트 주유는 쉽게 말해 예약주유 개념의 사전결제 서비스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던 방식과 비슷하게 APP을 통해 주유소를 선택하고 유종, 주유량을 설정한 후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서 실제 주유소를 찾아 결제 등의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주유만 하는 시스템입니다.

 

스마트 주유를 이용하시면 셀프주유소에 가셔서 주차 후 차량번호만 입력한 후 바로 주유만 하고 가시면 됩니다. 유종, 주유량, 적립, 영수증 출력 등의 절차가 모두 생략되어 스마트하고 스피드 한 주유가 가능합니다.

 

(2) 현대오일뱅크 카앤 APP

스마트 주유는 메이저 정유사 중 하나인 현대오일뱅크에서 만든 '현대오일뱅크 카앤'이라는 APP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모회사 CI변경과 함께 일부 리뉴얼이 있었습니다. (출처-카앤)

 

대략 2020년쯤 APP이 대대적으로 리뉴얼되면서 사전 주유예약 서비스인 스마트주유가 출시되었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초창기엔 '바로 주유'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스마트 주유'로 명칭이 바뀌어 있네요.

 

APP설치와 회원가입, 카드등록 등은 항상 번거로운 일이지만 현대오일뱅크 카앤 APP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2. 이용방법

 

(1) APP설치 및 회원가입

서술했듯이 스마트주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PP설치가 필수입니다.

 

구글 스토어 혹은 앱 스토어에 '현대오일뱅크'만 입력해도 관련 APP이 나옵니다. 바로 설치해 줍니다.

 

잘 만든 앱답게 회원가입 절차도 간단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아이디를 이용하는 간편 로그인 방식도 있습니다.

 

회원가입까지 하고 나면 절반은 끝난 겁니다.

 

(2) 차량 및 카드등록

회원가입까지 완료했다면 간단한 나의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 앱을 이용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스마트 주유'입니다.

 

주유를 하기 위해선 주유소에서 나를 식별하기 위해 차량 번호와 그 차의 유종(휘발유, 경유) 정도는 입력해 줘야 스마트 주유가 가능합니다. 경유 넣으러 갔다가 휘발유를 넣으면 안 되니까요...

 

차량등록을 완료한 후 카드 등록도 진행해 줍니다. 스마트 주유는 앱에서 미리 '결제'까지 완료하기 때문에 카드등록이 필요합니다. 사실 카드등록은 필수는 아닙니다. 결제 단계에서 일반 신용카드 네이버 페이 등 다양한 결제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카드등록절차가 있는 이유는 바로 '원터치 스마트 주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원터치 스마트 주유란 메인화면 우측 하단 쪽에 주유하는 메뉴인데 해당 메뉴를 클릭하면 바로 내가 등록해 놨던 단골 주유소, 유종, 주유량으로 자동결제가 됩니다. 일종의 원터치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드등록이 필요합니다.

 

'원스톱주유'를 클릭하면 평상시 주유하던 대로 결제가 됩니다. (출처-카앤)

 

(3) 주유소 및 주유량 설정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주유소를 선택해 줍니다. 주유소를 선택했다면 주유량을 설정해 줍니다. 주유량은 1만 원부터 15만 원(가득)까지 다양합니다.

 

참고로 가득을 설정했을 때에는 우선 15만 원이 결제된 후 실제 주유된 양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이 자동 카드취소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4) 결제 및 현장주유

주유소, 유종, 주유량을 모두 설정했으니 이제 결제만 하시면 앱에서의 모든 단계는 마무리됩니다. 스마트 주유는 다양한 결제가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등 선호하는 결제방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당일 23시 전까지 주유소로 가셔서 주유하시면 됩니다. 만일 23시 이내로 주유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이제 현장으로 갑니다. 유인 주유소에 갔다면 스마트 주유라고 말하면 알아서 주유해 주시고 셀프주유소를 이용하실 때는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우선 주유기 앞에 주차를 하시고 시동을 끈 후 주유구캡을 열어줍니다. 다음으로 주유기 화면에서 '예약주유'버튼을 눌러줍니다. (요즘엔 '스마트 주유'로 바뀐 것 같습니다)

 

간단합니다. (출처-gingduck)

 

예약 주유 버튼을 누르면 차량번호 뒷 4자리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차량번호 4자리로 예약자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차량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바로 주유기가 가동되며 주유를 하시면 됩니다. 셀프주유의 경우처럼 말이죠.

 

주유 완료 후 주유캡을 닫고 출력된 영수증과 세차권만 받고 그대로 퇴장하시면 됩니다. 결제와 포인트 적립은 이미 했으니까요.

 


 

3. 스마트 주유의 장단점

 

(1) 스피디한 주유가 가능

스마트 주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스마트 주유가 습관화되면 현장에서 나보다 먼저 주유를 시작한 차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현장에서의 유종선택, 금액확인, 포인트 적립, 결제의 단계가 모두 생략되기 때문입니다. 모두 앱에서 사전에 완료가 되고 포인트도 자동 적립이 됩니다.

 

성격 급한 한국인과 아주 잘 맞는 시스템입니다.

 

(2) 리터당 할인

현장에서의 번거로운 단계를 없애준 것도 고마운데 스마트 주유 이용 시 추가로 리터당 할인을 해줍니다. 5만 원을 스마트 주유를 한다면 실제 결제되는 금액은 49,699원 정도입니다. L당 10원의 할인을 해주는 셈입니다.

 

보너스카드는 포인트 적립카드를 말합니다. (출처-카앤)

 

우리는 어차피 신용카드 할인 등의 각종 할인을 받고 포인트도 적립하는데 스마트 주유를 했다는 이유로 리터당 10원의 할인까지 받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이 할인때문이라도 스마트 주유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3) 다양한 결제방식

다양한 결제방식은 스마트 주유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현장에서 주유를 한다면 보통 실물카드로 결제를 진행할 겁니다. 하지만 스마트 주유를 이용한다면 앞서 언급한 대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의 다양한 결제가 가능합니다.

 

토스페이는 한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네이버페이는 항상 적립되어 있는 잔여 포인트를 사용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주유가 가능합니다.

 

(4)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

네이버페이의 잔여포인트 등으로 결제를 했다면 반대로 주유를 하며 적립했던 '현대오일뱅크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기존 주유사의 적립포인트는 자사 쇼핑몰에서 인터넷 최저가와는 거리가 먼 상품 등을 구입하는데 대부분 소진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페이로의 전환은 네이버의 각종 스마트스토어, 웹툰, 음악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폭이 훨씬 넓어지는 장점을 갖습니다.

 

적립 포인트를 가장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며...

 

현대오일뱅크 카앤 APP에는 스마트 주유 외에도 많은 부가적인 기능들이 있습니다.

 

월 요금제에 따라서 주유와 세차쿠폰 등을 주는 '주유패스'라는 구독권도 운영하고 있으며 아예 세차를 자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세차쿠폰북'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유 APP과는 굉장히 생뚱맞지만 중고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블루마켓'도 있습니다. 중고거래 전용 APP은 아니지만 블루마켓에는 생각보다 많은 중고물품이 있고 시스템적으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주유소'라는 공개되고 안전한 장소에서 직거래를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이처럼 최근 주유업계는 다가오는 전기차시대를 대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주유소라는 훌륭한 거점을 이용하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 주유'와 같은 사전 예약 주유서비스는 현대오일뱅크뿐 아니라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S-OIL의 '구도일 존', SK에너지의 '머핀'에서도 비슷하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모두 사전결제 및 할인, 자동적립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평상시 자주 이용하시는 정유사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주유소에서 '가득이요'를 외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주유량과 유종, 결제까지 다 완료되어 있으니 주유소에서는 말 그대로 주유만 하시면 됩니다.

 

평상시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주유라는 행위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이번 포스팅을 잘 참고하시어 APP도 설치해 보시고 스마트한 주유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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