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저렴히 해결하는 팁입니다'
한참 에어컨 없이 못 다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히터를 틀어도 모자랄 판에 에어컨 성지에 대한 포스팅이 약간은 생뚱맞긴 합니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도 에어컨을 가끔씩 가동해 주는 게 에어컨에도 좋다고 합니다. 유리에 성애가 꼈을때 제거할 때 말고도 주기적으로 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마침 겨울에는 에어컨 전문 수리점도 나름 한가할 테니 가끔씩 가동해 보며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하면 예약하기도 편해서 추천드리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정용 에어컨도 겨울에 미리 설치하는 게 제일 저렴하다고 하니 같은 맥락입니다.
오늘은 내 차의 에어컨이 평상시 같지 않을 때 제일 확실하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장안동에 위치한 차 에어컨의 성지 '제일카에어컨'입니다.
1. 에어컨의 고장원인
(1) 냉매부족
(2) 냉각팬 이상
(3) 콤프레셔 고장
2. 에어컨의 성지 '제일카에어컨'
(1) 위치 및 특징
(2) 예약하기 힘든 곳
3. 제일카에어컨 방문후기
(1) 고장증상
(2) 수리후기
1. 에어컨의 고장원인
(1) 냉매부족
가장 다행이면서도 흔하고 간단히 처리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에어컨이 안될 때 냉매부족으로 진단받으면 우선 안도의 한숨을 쉬곤 합니다.
냉매란 차량의 내부에서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액체나 기체 등을 말합니다. 운전자가 에어컨을 켜면 이런 냉매가 에어컨 시스템을 순환하면서 차량 내부가 시원해집니다.
냉매가 부족한 경우는 원인이 굉장히 많으며 교체주기도 주관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선 내 차의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거나 시원함이 덜하다면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경정비를 보는 대부분의 카센터에서 간단히 냉매보충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냉매보충이라면 딱히 성지를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약 5~7만 원 정도 합니다)
(2) 냉각팬 이상
에어컨을 켰을때 뭔가가 가동은 하는 것 같은데 냉기가 돌지 않는다면 냉각팬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컴프레셔가 문제없을 때 냉매를 보충해도 냉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냉각팬의 문제일 확률이 큽니다. 냉각팬이 문제가 생긴다면 풍향을 최대로 가동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경우까지도 딱히 성지를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비용이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3) 콤프레셔 고장
에어컨 고장 케이스 중에서 제일 피하고 싶고 비용도 과다한 경우입니다.
컴프레셔가 고장 나면 당연히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컴프레셔는 압축기라고도 불리며 기체상태로 변한 차가운 냉매를 흡입 및 압축하여 고온고압 상태의 기체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리비용은 일단 50만 원 이상부터 시작합니다. 정품이 아닌 재생도 30만 원은 넘어갑니다. 콤프레셔 문제일 경우 무조건 성지로 갑니다. 예약을 필수입니다.
2. 에어컨의 성지 '제일카에어컨'
(1) 위치 및 특징
제일카에어컨은 자동차로 유명한 장안동에 위치한 유명한 자동차 에어컨 수리 전문점입니다. 이미 차 동호회등에서 입소문을 타 에어컨 고장이라 하면 모두가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해서 블로그 후기가 정말 많이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일카에어컨은 자동차 에어컨 수리에 필요한 수리 비용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게 특징이며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한 채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집과 가깝다면 그냥 가스보충이라도 확인차 이곳을 가보는 걸 추천할 정도로 유명하고 확실하고 저렴한 곳입니다.
(2) 예약하기 힘든 곳
워낙 유명하다 보니 본격적인 더위가 오는 여름철에는 주말에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주말에 예약이 되지 않아 평일에 시간을 내고 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중고차 딜러들도 많이 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약은 전화로 하며 사장님이 직접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대응해 주십니다. 유명한 곳은 '친절'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3. 제일카에어컨 방문후기
(1) 고장증상
작년 9월 말 한참 더울 때 야간운행을 하며 에어컨을 가동하였으나 시원한 바람이 아닌 밋밋한 송품이 나오며 에어컨의 이상을 감지하였습니다.
당시 운행하던 차량은 이미 제조사 보증이 끝난 차량으로서 대부분의 카센터를 가면 진단은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아마도 콤프레셔를 통째로 교체해야 할 것 같다는 애매한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저는 얼마나 더 탈지 모르는 이 차에 무조건 적인 컴프레서를 교체하고 싶지 않았고 드디어 성지를 갈 때가 됐다며 에어컨 성지로 유명한 '제일카에어컨'에 예약을 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역시나 주말예약은 풀이었습니다. 너무 더웠던 시기여서 평일에 시간을 내 장안동을 가기로 합니다. (제일카에어컨은 100% 예약제입니다)
(2) 수리후기
약 2년 전 앞유리에 금이 가서 유리교체를 위해 '앞유리 교체 장인'을 찾아 장안동을 간 이후에 오랜만에 가본 장안동입니다.
장안동은 자동차 관련 시트, 유리, 선팅, 튜닝 등 안 되는 게 없는 곳이라 역시 갈 때마다 재미있는 곳입니다.
도착하면 유선통화에서 느낀 그대로 친절하고 신속하게 맞아 주십니다.
창고 같은 자그마한 차고지안으로 차를 밀어 넣으면 알아서 척척 진단을 해주십니다. 대략 언제쯤부터 에어컨이 안 나왔는지 정도만 물어보시곤 말이죠.
사장님도 직접 일을 하시고 같이 하시는 분이 한 분 더 있는데 호흡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진단하시는 동안 내심 컴프레셔 전체교체만 아니기를 바랐고 교체여도 이곳이 조금 더 저렴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기다려봅니다. 약 5분 후 사장님께서는 콤프의 특정부품만 교체하면 될 것 같다며 약 12만 원의 비용이 들 거라고 고지해 주십니다.
콤프교체만 아니길 바랐던 저는 속으로 브라보를 외치며 바로 수리 요청을 드리고 약 30분 정도 근처를 배회한 후 복귀하였습니다.
참고로 장안동에는 스타벅스도 있는 등 번화가라서 수리를 맡겨놓은 후에 시간 보낼 곳이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근처 다이소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리가 완료되고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게 교체하신 부품을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부품을 교체한 후 에어컨은 다시 냉기를 되찾았습니다. 적어도 저의 사례에서는 에어컨 수리 장인의 효과를 독특히 본 것 같습니다. 전체로 교체했을 경우 보다 1/5 정도만 비용이 들었으니까요.
괜히 성지가 아닙니다.
마치며...
성지라 불리는 곳의 공통적인 특징은 디테일한 진단과 교체가 가능하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보통 카센터에서는 부품을 통으로(아쎄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교체하는 걸 권유합니다. 특정부위만을 수리해 주는 건 손도 많이 가고 수익도 적으며 정확한 진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확실한 수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인들이 있는 성지들은 적어도 그 부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에 무조건 적인 교체가 아닌 고장 난 부분만 수리해서 부품값과 수리비가 저렴하게 해결이 가능하니 소비자들이 찾는 것이죠.
추운겨울에도 가끔씩 에어컨을 가동하시어 이상이 있을 경우 비수기인 지금 꼭 제일카에어컨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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