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가죽시트에 문제가 생겼을대 대처법입니다'
자동차의 시트도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형차나 옵션이 낮을 경우 직물로 된 시트도 달려 나왔지만 요즘에는 거의 가죽으로만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죽의 퀄리티로 급을 나누고 있죠.
기존 천연가죽이 (혹은 인조가죽) 직물시트를 밀어냈다면 나파가죽은 천연가죽보다 더 상위옵션으로 들어가며 또 다른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나파가죽은 미국 나파지역에서 생산한 부드러운 고급 양가죽을 뜻했었지만 요즘은 소가죽으로 만든 부드러운 가죽을 나파가죽이라 부르며 자동차 최상위 옵션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시트는 차에 탔을 때 제일 먼저 보이며 자주 접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내차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결정하는 등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가죽이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손상이 되거나 중고차 구입 시 이미 손상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손상된 시트를 복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손상된 내차의 가죽시트를 복원 혹은 대체하는 방법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차의 시트가 손상되는 경우
(1) 세월의 흐름
(2) 찢어짐, 오염, 꺼짐
2. 손상된 시트의 복구방법
(1) 시트 전체 교체
(2) 가죽 복원제
(3) 알리 시트커버
1. 내차의 시트가 손상되는 경우
(1) 세월의 흐름
가죽은 인공적인 섬유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와 같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손상이 됩니다.
처음에는 뻣뻣하고 늘어짐 없이 탱탱함을 보여주지만 세월이 흐르고 지속적인 사용이 반복되면서 늘어지고 갈라짐 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운전석의 경우 반복적으로 타고 내리면서 쓸리기 때문에 제일 손상과 오염이 심한 부위입니다.
가죽시트의 손상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가죽보호제를 주기적으로 발라주기도 하지만 정도와 시간을 조금 늦춰줄 뿐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어찌 보면 직물시트가 변함없이 일정한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빛바램과 먼지가 날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말이죠.
(2) 찢어짐, 오염, 꺼짐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 외에도 우연에 의한 찢어짐, 벗겨짐, 이염, 꺼짐 현상도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오염 등의 우려로 블랙색상 시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가죽시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밝은 색상을 선택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색상은 베이지색 시트입니다. 아무래도 고급차에서 많이 사용하던 색이라 고급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죽시트 퀄리티가 좋아졌다 한들 베이지색 시트는 이염과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입는 청바지 같은 경우도 세탁을 잘못하면 다른 옷에 청색이 이염되는 것처럼 반복적으로 타는 자동차도 충분히 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시트 자체가 차에서 사람의 체형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시트 내부의 스펀지가 꺼지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스펀지는 소모품이기도 해서 주기적으로 순정 스펀지를 구입해서 바꿔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1. 손상된 시트의 복구방법
(1) 시트 전체 교체
가장 비싸면서 확실한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중고차 구입 후 전체 시트갈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몸에 가장 많이 접촉하는 곳이 시트이기 때문에 교체를 많이 하곤 합니다. 효과는 제일 확실하지만 결국 비용이 문제입니다. 전체(운전석, 조수석, 2열) 시트교체 비용은 보통 100만 원 대부터 시작합니다. 가죽 퀄리티에 따라 가격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나름 가격대가 있는 중고차를 구입했을 때는 해볼 만한 작업이지만 가성비 있게 타려고 구입한 중고차에 1백만 원이 넘는 비용으로 시트를 교체할바에는 차라리 소모품을 교체하는 걸 추천합니다.
(2) 가죽 복원제
만일 시트의 특정 부위만 갈라지고 탈색 됐다면 가죽 복원제도 꽤 좋은 방법입니다. 가죽 전문 복원제이며 생각보다 효과가 버라이어티 합니다.
가죽원단 자체가 가죽 표면을 살짝 코팅하거나 표면 무늬를 만들며 가공하기 때문에 가죽이 완전히 찢어진 것이 아니라면 복원제만으로 어느 정도의 흠집 복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제품이 있지만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튜브형 복원제를 추천합니다.
가죽 복원제는 자동차 시트뿐 아니라 가죽이 들어간 모든 곳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트뿐만 아니라 기어봉,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일상생활 속 소파, 구두, 가방에도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비해 놓으시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시트커버
자동차 시트가 손상되었을 때 혹은 손상되기 전 가성비 있게 순정 시트를 보호하는 용도로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시트 위에 덧씌우기 때문에 손상된 시트도 가려지고 손상되기 전 시트의 손상을 사전에 막아주는 효과가 좋지만 관건은 씌우는 커버의 퀄리티입니다.
과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알록달록한 무늬의 시트커버같이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면 씌우기도 애매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기존 시트와 이질감 없이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시트커버가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고 있는 시트커버를 추천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가격대별 다양한 가죽시트커버가 있으며 정말 가격대별로 딱 맞는 가죽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성비 있는 가죽시트 커버로는 다음의 상품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가성비의 알리익스프레스답게 1, 2열 모두 포함하여 4만 원 초반대(무료배송)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똑같은 제품을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쌀 겁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구입하면 배송이 조금 더 빠르니 본인이 선택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등받이 쪽은 없고 엉덩이 부분만 있으며 가죽은 천연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입니다. 하지만 퀄리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가죽시트 위에 씌울만한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
가죽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쿠션도 있어서 착석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신차 가죽시트의 손상을 막기 위해 오염방지용으로 씌워도 충분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베이지색 커버도 있습니다)
만일 내 시트가 등받이 부분까지 손상 됐다면 등받이까지 포함된 시트커버도 물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오르겠지만 알리익스프레스는 꽤 정직합니다. 가격이 비싸면 퀄리티는 그만큼 비례해서 올라갑니다. 본인차 상황에 맞는 시트커버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시트 전체를 교체하거나 일부를 복원하고 가죽시트로 씌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제일 추천드리는 방법은 보통 많이 타고 내리는 1열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성비 있게 시트커버를 씌우는 것입니다. 2열은 보통 사람이 많이 타지 않기 때문에 상태가 나쁘지 않아 딱히 커버를 씌울 필요는 없습니다.
사전에 말씀드린 대로 가죽시트는 아무리 관리해도 타고 내릴 때마다 쓸리기 때문에 변형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신차 출고 시 가죽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색상을 맞추어 꽤 괜찮은 시트커버를 씌우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가죽시트도 오염되고 손상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기적으로 자주 교체해 주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 봅니다.
방법은 생각보다 많이 있으니 내차의 시트가 손상됐다면 위에서 언급드린 여러 방법 중 여러분께서 처한 상황에 맞게 결정하신 후 현명하게 대처해 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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