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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엔진오일 교체는 이 방법이 제일 저렴하고 합리적입니다.

by gingduck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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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교체는 이 방법이 국룰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오고 한동안 붐이 일더니 최근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잇따른 화재와 긴 충전시간, 부족한 충전소 등은 사람들에게 하이브리드 등 또 다른 대안을 찾게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가 아니더라도 LPG 1톤 트럭이 출시되는 등 저공해 내연기관 차량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량은 비록 전기차보다 관리요소가 많아 손이 많이 가지만 자동차의 역사를 함께했던 긴 역사를 갖고 있기에 뛰어난 안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량 관리에서 제일 중요하면서도 자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엔진오일 교환입니다. 누군가는 5천 킬로마다 또는 더 좋은 오일로 1만 킬로마다 교체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내연기관차의 필수인 엔진오일교체를 가장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1. 엔진오일은?
(1) 교체주기
(2) 교체장소

2. 공임나라
(1) 부품구입
(2) 예약 및 방문

 


 

1. 엔진오일은?

 

(1) 교체주기

엔진오일의 교체주기는 자주 나오는 논쟁거리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5,000km마다 교체하는가 하면 10,000km마다 교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엔진오일을 제때 잘 교체해 준다고 해서 무조건 엔진이 안 퍼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엔진오일을 적정시기에 교체해 줘서 엔진에 대한 이슈를 최대한 줄이는 겁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free-photo/close-up-auto-mechanic-hand-pouring-replacing-fresh-oil-into-car-engine-auto-repair-garage-automobile-maintenance-industry-concept_5473556.htm#page=2&query=engine%20oil%20refill&position=44&from_view=search&track=ais&uuid=1b30f77b-be0a-4c87-b7cc-9da18c0b297e">Image by jcomp</a> on Freepik

 

요즘 커피시장이 고가와 저가커피만 살아남고 애매한 커피 브랜드들이 힘을 못 쓰는 것처럼 엔진오일도 아예 고급 합성유를 쓸게 아니라면 그냥 저렴한 걸로 자주 교체하는 게 오히려 좋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가 합성유로 5,000km 정도마다 자주 교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모든 오일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도가 약해져 성능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량운행을 안 하더라도 1년 정도 되면 가급적 교체를 해야 합니다. 운행을 안 했다고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2) 교체장소

엔진오일을 교체할 수 있는 곳은 크게 3곳입니다. 자가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폐유를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폐유처리시설이 있는 전문시설에 맡기는 게 좋습니다.

 

우선 제조사 AS센터가 있습니다.

 

제조사 AS란 현대 블루핸즈, 기아 오토큐 등 공식 AS센터를 말합니다. 출고된 지 얼마 안 된 신차나 여유가 있을 경우 이곳에서 자주 교체하는 것이 제일 좋긴 합니다. 오일자체도 제조사에서 만든 순정오일을 사용하며 제조사 공식 전산망에도 교체기록이 남아 차량관리 혹은 혹시 모를 결함 관련 분쟁이 있을 때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 AS센터는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공식 AS센터다 보니 오일과 공임비용이 가장 비쌉니다. 동네 카센터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다음으로는 동네 카센터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 주변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카센터입니다. 이곳에서도 보통 제조사 순정 오일을 사용하며 집 근처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제조사 AS센터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추천드리는 공임나라입니다.

 

사실 이미 너무 대중화된 곳이라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저도 공임나라를 이용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으니까요. 공임나라는 쉽게 말해 부품을 소비자가 알아서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한 후 센터를 방문해 공임비만 지불하고 정비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소비자는 인터넷에서 가격조사를 통해 부품을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부품만큼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공임나라라는 이름답게 공임도 꽤 저렴해 결국 총비용도 합리적입니다.

 

공임나라에 대해서 LF쏘나타의 엔진오일을 교체한다는 가정하에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2. 공임나라

 

(1) 부품구입

LF쏘나타 2.0L LPI모델의 엔진오일 교체 시 필요한 부품은 엔진오일 4L, 에어필터, 오일필터 총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에어필터는 공기 중의 불순물이 엔진으로 들어가는걸 필터 해주며 오일필터 또한 혹시 있을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엔진오일 교체 시 같이 교체해 주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엔진오일 두 번 교체 시마다 한 번씩 교체하셔도 무방합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가격 비교성을 위해 엔진오일은 순정오일로 구입해 보겠습니다.

 

엔진오일은 현대모비스 프리미엄 저마찰 가솔린 엔진오일 5W20 4리터 (05100-00451)가 금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28,260원 (배송비 포함), 에어필터와 오일필터 세트는 14,000원 (배송비 포함)로서 합쳐서 약 43,000원 정도입니다. 각각 배송비가 붙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세트로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하면 배송비포함 40,000원까지도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좌) 순정 엔진오일 4L (우) 순정 필터류 (출처-현대모비스)

 

저는 가격비교를 위해 순정오일을 봤지만 만일 여기서 더 금액을 낮추고 싶다면 엔진오일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엔진오일 전문 브랜드의 제품이란 GS칼텍스의 킥스 G1과 킥스 PAO, 에쓰오일의 세븐골드 등이 있으며 스펙상 이 제품들이 오히려 더 성능이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2) 예약 및 방문

온라인으로 주문한 부품이 도착했고 이제 공임나라를 방문하면 됩니다. 공임나라는 온라인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해야 합니다.

 

공임나라를 방문할 때는 온라인에서 주문했던 부품들을 트렁크 혹은 2열에 싣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1층 데스크에서 예약내역을 확인한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정비사분들께서 알아서 예약내역 확인 후 부품을 꺼내 교체를 진행해 주십니다.

 

공임나라는 어느 정도 대중화된 프랜차이즈로서 꽤 체계적인 표준공임을 갖고 있습니다. LF쏘나타 LPI를 예로 들면 엔진오일 교체 시 22,000원의 공임비가 발생합니다. 커버탈착 비용이 있어 일반보다는 약 5,000원 정도가 더 비싼 편입니다.

 

작업시간은 약 20분 정도라고 적혀있네요. 오일 교체 후 지점마다 다르지만 엔진룸 세척 서비스를 해주기도 합니다.

 

꽤 디테일한 공임표입니다. (출처-공임나라)

 


 

마치며...

 

지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제조사 공식 AS센터에서 엔진오일(필터류 포함)을 교체하면 LF쏘나타 기준 보통 100,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부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공임나라를 이용하면 부품 40,000원 + 공임 22,000원으로 62,000원으로 제조사와 동일한 순정오일과 순정필터류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약 3~4만 원 정도의 비용이 세이브됩니다. 순정오일을 구입했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엔진오일 전문브랜드의 오일을 구입하면 비용을 더 세이브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모든 자동차와 관련된 수리는 공임나라를 이용하는 게 정답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임나라는 오일류와 필터류 정도만 교체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그 외의 수리는 부위별로 인증된 일종의 '성지'를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에어컨이 이상 있을 때 에어컨 성지로, 앞유리 교체가 필요할 땐 유리 성지로 가시면 됩니다. 보통 장안동에 많이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부담 없이 인터넷으로 구입 후 공임나라에 가는 방식으로 '자주' 교체하시는 게 답입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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