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웨딩북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모든 서비스들이 투명해져 각종 비용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병원을 갈 때도 후기를 참고하고 변호사 같은 전문직의 영역도 플랫폼이 생기며 모든 것이 공개되고 있는 '대정보의 시대'입니다.
코로나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난 결혼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생의 단 한 번이고 '단골'의 개념이 없는 결혼업계는 때로는 부르는 게 값인 특이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런 결혼업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하고 있습니다. 주도적이며 셀프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추천할만한 앱을 하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웨딩북'입니다.
직접 '웨딩북'을 통해 결혼을 진행해 본 '찐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 결혼업계의 특이한 분위기
(1) 갑과 을이 바뀐 시장
(2) 일생의 단 한 번이라는 특이성
2. 결혼준비의 필수앱 '웨딩북'
(1) 모든 가격이 공개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곳
(2) 후기를 통한 신중한 업체선정
(3) 현금 캐시백 제도
1. 결혼업계의 특이한 분위기
(1) 갑과 을이 바뀐 시장
'갑질'이라는 용어가 흔해진 요즘 '갑'과 '을'을 구분하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비용을 지불하는 자와 그에 따른 용역 혹은 상품을 제공하는 자의 관계에서는 자연스레 '갑'과 '을이' 정해지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여러 업체들 중 하나를 선정하고 비용을 지불한 측이 일종의 '갑'이며 그에 따른 이윤을 올릴 수 있는 쪽이 '을'입니다. 보통 을은 여러 곳이고 갑이 그중에서 선정을 하기에 당연한 시장논리 같은 겁니다.
결혼업계에서 갑과 을은 누구일까요? 위의 논리대로라면 당연히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갑'일 거고 수많은 업체들은 '을'이 되어 '갑'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할 겁니다.
하지만 결혼업계는 딱히 '갑'과 '을'이 정해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때로는 '갑'이 '을'에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튜디오 촬영 시에 이런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이미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되는데 꽤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됩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스텝분들과 같이 마실 음료와 간식들 혹은 시간에 맞춰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해야 할 상황이 오게 되는데 이 모든 걸 업체 측이 아닌 예비부부들이 준비해 가곤 합니다.
보통 예비부부들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 눈코 뜰 새 없이 결혼준비를 합니다.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죠. 거기에 위와 같은 자질구리한 도시락과 주전부리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비용은 비용대로 이미 지불했는데 말이죠. 뭔가 이상합니다.
(2) 일생의 단 한 번이라는 특이성
결혼업계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보통 일생의 단 한 번이라는 특이성으로 인한 '단골'의 개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측면 때문이라도 결혼업계가 보통의 서비스업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은 일생의 단 한번(때로는 두 번일 수도 있습니다)이기 때문에 결혼업계에서도 '충성고객'의 개념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과도한 친절 및 서비스와 할인등의 혜택을 제공할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일반 서비스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친절하고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고객이 재방문하며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는 건 고객을 잡기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특이성 때문에 스. 드. 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포함한 모든 진행과정에서 계약된 비용 외의 추가비용 등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안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한번 보고 안 볼 고객이 대부분이니까요.
신기한 곳입니다.
2. 결혼준비의 필수앱 '웨딩북'
(1) 모든 가격이 공개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곳
요즘에는 상품 하나를 검색해도 그 상품의 최저가가 나오며 가격비교가 가능하지만 결혼업계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냥 웨딩플래너를 고용해 추천해 주는 몇 군대 중에서 고르는 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웨딩북앱에서는 스드메를 비롯해 예복, 한복, 예물, 웨딩홀, 신혼여행, 심지어 웨딩플래너 고용까지 모든 게 가능하며 가격이 모두 공개되어 가격비교가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특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대표적 항목인 '웨딩홀'도 대략적인 가격이 제시되어 있어 사전에 비교가 가능하고 앱을 통한 방문예약이 가능합니다.
신부들에게 제일 중요한 '드레스'의 경우에도 사진을 보며 대략적인 사전비교가 가능하고 구체적인 피팅비, 헬퍼비, 웨딩 슈즈 등의 가격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방문예약도 마찬가지로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모든 가격들이 공개된 이곳에서 업체들은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저마다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제야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2) 후기를 통한 신중한 업체선정
'후기' 혹은 '리뷰' 제도는 명과 암이 뚜렷한 제도입니다.
안 좋은 경험을 사전에 피할 수 있는 좋은 참조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 악용한다면 선량한 업체가 피해를 볼 수도 있는 또 하나의 갑질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단순해서 새로운 곳에 도전할 때 리뷰가 꽤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일생의 단 한 번인 결혼준비를 할 때도 드디어 '후기'와 '리뷰'를 참고해서 나에게 맞는 업체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웨딩북에는 후기제도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미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어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의 많은 후기들이 있습니다.
웨딩북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악용되는 후기를 막기 위한 '블라인드'기능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말도 안 되는 리뷰는 업체와 웨딩북측에서 크로스 체크하며 블러처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현금 캐시백 제도
웨딩북에는 '캐시백'이라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웨딩북을 통해서 업체를 예약하고 실구매까지 그대로 이어질 경우 내가 계약한 금액의 보통 5% 정도를(품목 및 업체마다 다를 수 있음)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결혼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혼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은 굉장히 고가의 단위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 남자 예복 하나도 1~2백만 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게 결혼준비입니다.
'내돈내산' 후기답게 저도 약 2백만 원 정도의 예복을 웨딩북을 통해 예약 및 구입까지 진행하면서 5% 정도인 16만 원 정도를 아래 사진과 같이 캐시백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웨딩북 전용 포인트가 아닌 실제 현금으로 캐시백해주는 건 정말 좋은 제도입니다.
마치며...
최근까지도 코로나로 인해 웨딩업계가 많이 침체되고 아직 정상화되지 못한 느낌입니다. 결혼준비 때 알아보던 웨딩홀 중 1/3은 없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더욱 와닿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극단적인 출산율의 감소와 비혼의 확산 등으로 더 이상 웨딩업계는 예전과 같지 않아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웨딩업계는 더욱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누구나 납득할만한 비용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최근에 이슈가 됐던 '소래포구 시장'과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도 모두 '신뢰'가 깨지면서 발생한 사례들입니다.
다행히도 결혼업계는 소비자에게 문을 열고 있는 느낌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모든 정보들이 오픈되어 있고 투명한 가격 및 후기 공개 등으로 예비부부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웨딩북은 그런 결혼업계를 하나로 묶어 소비자에게는 쉽고 합리적인 결혼준비를, 업계에게는 새로운 고객과 매출확보를 도와주는 정말 좋은 플랫폼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웨딩북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결혼은 원래 신나는 거야'
웨딩북을 통해 즐겁게 결혼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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