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출시가 임박한 중국발 쏘나타 '디 엣지' 택시

'쏘나타 택시의 진행상황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이번달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 등이 공개될 예정이었던 이른바 '중국발' 쏘나타 택시는 결국 달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노조와의 교통정리, 가격과 옵션 등 구체적인 스펙을 결정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꽤 자세하게 중국발 쏘나타 택시에 대한 여러 가지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쏘나타'라는 베스트셀러가 없어진 현재 꽤 많은 관심을 받은 포스팅이기도 합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지인에 따르면 이미 딜러와 조합에게 여러 가지 소식을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출시가 임박한 '쏘나타 택시'에 관해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들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이징 현지소식
(1) 공장은 이미 가동 중
(2) 중국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2. 주요 진행상황
(1) DN8이 아닌 디 엣지
(2) 예상도

아직 주요 스펙과 판매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3월 중순 현대자동차의 중국 공장인 베이징 제2 공장은 이미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쏘나타는 비록 외형은 신형이지만 플랫폼은 한국의 쏘나타와는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으며(LF 쏘나타 플랫폼) 여러 가지 보안상의 이유로 모든 설비와 라인을 설치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주요 전기버스 제조회사가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조립만 하는 것처럼 중국 쏘나타도 베이징 공장에서 조립만 하는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일정은 이미 한국 판매에 대한 정부 인증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초기물량은 약 2천대 정도 예상되며 한동안 끊긴 중형 택시의 신차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쏘나타 DN8의 판매부진으로 가동률이 뜸했던 공장이 택시모델로 인해 다시 활력을 되찾았는지 이참에 기존 DN8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3월 26일 최근 공식 출시하였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1.5 터보와 2.0 터보 가솔린 엔진 2가지 버전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외관의 변화입니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존 DN8에서 디 엣지버전과 같은 일자형 램프로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동일한 디자인의 택시버전도 생산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과거 LF쏘나타가 택시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을 때도 일반모델이 페이스리프트 되면 택시모델도 페이스리프트가 된 버전을 출시했었습니다.

현재 출시예정인 중국발 쏘나타도 과연 DN8이 될지 현재 페이스리프트 된 '디 엣지'일지 많은 예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택시모델이어도 판매량이 저조했던 DN8보다 디자인과 여러 가지가 개선된 디 엣지가 상품성면에서도 훨씬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모아보면 중국산 쏘나타 택시는 DN8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된 디 엣지를 기반으로 출시될 것으로 거의 확정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높은 상품성과 승차감, 실내공간 등으로 이전 쏘나타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중형택시계의 업그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일반모델들도 페이스리프트 혹은 신차출시 때마다 여러 가지 예상도가 돌고 있으니 곧 출시될 쏘나타 디 엣지 택시에 대한 예상도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최근 출시된 중국 쏘나타 신형버전(=디 엣지 외관)을 합치면 어느 정도 중국산 택시모델의 예상도가 나올 거라 보입니다.

휠은 가장 작은 17인치 알로이 휠이 대부분일 거라 예상되고 색상도 제일 무난한 은색으로 가정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LF쏘나타의 카탈로그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쏘나타 디 엣지 택시모델의 예상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발 쏘나타에 대한 지난 포스팅 이후 3월 중에 정식 출시될 걸 예상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일인으로서 이미 생산 중이라는 소식은 참 반갑기도 합니다.

개인택시를 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택시에는 이상하게 형제차인 K5도 아닌 '쏘나타'만한게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얼마 전 일본여행을 갔을 때 토요타의 택시전용모델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나라에는 특색에 맞는 택시전용모델을 운행하는 곳이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 (정확히는 현대겠죠)도 LF쏘나타 택시모델의 단종발표 이후 재빠르게 택시전용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어지는 개발기간 때문인지 결국 쏘나타가 또다시 대한민국의 택시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택시전용모델은 '쏘나타'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기사들의 선호도와 넓은 공간등의 고객 편의사항은 대표적인 'K-택시'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곧 정식출시되는 4월에 보다 더 상세한 포스팅으로 쏘나타 택시모델 시리즈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