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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차량용 미러링(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 모니터 구입 팁(ft. 알리)

by gingduck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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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의 대세가 되고 있는 미러링 모니터입니다'

 

예전에 '알리에서 내돈내산으로 구입할만한 자동차용품들'이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추천 1순위는 바로 미러링(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이 가능한 차량용 와이드 모니터(이하 미러링 모니터)였습니다. (엄연히 따지면 미러링과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는 다른 범주지만 비슷하니 통일하겠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이번 포스팅을 이해하기가 수월합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출처-gingduck)

 

신차 출고 시 내비게이션 옵션을 달면 최근의 순정 네비들은 모두 위와 같은 미러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여러 가지 네비앱들인 '티맵', '카카오네비', '네이버 지도'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약 2015년까지의 순정네비들과 네비가 없어 스마트폰을 그대로 거치해 네비앱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딱 좋은 제품이 바로 위의 '미러링 모니터'입니다.

 

참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성능도 옵션도 제각각이라 구입 시 몇 가지를 고려해야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드웨어적 고려사항
(1) 화면 크기
(2) 전면카메라 부착여부

2. 소프트웨어적 고려사항
(1) 사운드 Output
(2) 화면 밝기조정
(3) ADAS

 


 

1. 하드웨어적 고려사항

 

(1) 화면 크기

제일 기본적이면서 꼭 고려해봐야 하는 사항입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화면사이즈가 결코 작지 않아 폰 자체를 거치해 네비로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별도의 미러링 모니터를 사고자 함은 조금 더 큰 화면으로 와이드 하게 보기 위함이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사이즈가 있는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미러링 모니터의 가장 기본 사이즈는 10.26인치입니다. 화면비율도 굉장히 와이드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 외 9인치, 7인치 등 여러 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가 별도의 모니터를 다는 이유는 스마트폰 보다 조금 더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함입니다. 10.26인치를 사는 걸 추천합니다.

 

(좌) 10.26인치, (우) 9인치 (출처-알리 익스프레스)

(2) 전면카메라 부착여부

다음으로 고려해봐야 할 사항은 바로 '전면카메라'입니다.

 

모니터 뒤쪽에 카메라 부착여부가 보통 옵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최저가격으로 표시된 상품은 전면카메라가 없는 버전이 대부분이며 전면카메라가 있는 옵션을 선택하면 보통 1~2만 원이 더 추가됩니다.

 

전면카메라는 가급적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화질도 보통 4K 정도 수준으로 좋고 화각도 넓어 블랙박스 대용으로도 훌륭하고 모니터와도 연동되어 분할화면으로 운행 시 전면화면을 별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 SD메모리카드를 삽입하면 녹화도 가능합니다. 

 

뒤에서 설명할 ADAS 옵션을 넣고자 한다면 전면카메라는 필수입니다. 참고로 후방카메라는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딱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작업스케일이 너무 커집니다. 

이런식으로 옵션이 주어집니다. (출처-알리 익스프레스)

 


 

2. 소프트웨어적 고려사항

 

(1) 사운드 Output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러링을 한다면 스마트폰의 음성도 모두 미러링 모니터에서 책임을 집니다. 즉 음악과 네비음성이 모두 미러링 모니터에서 출력을 담당하게 됩니다.

 

불과 1년 전쯤만 하더라도 미러링 모니터의 사운드 출력(Output)은 총 3가지 방법이었습니다. 모니터 자체스피커, AUX선 연결을 통한 차량 스피커 출력, FM Transmit이라는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차량 스피커 출력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모두 명확한 단점이 있습니다. 자체스피커는 딱히 언급할 필요도 없으며, AUX은 노이즈 발생의 확률이 크고 FM 라디오 방식은 잡음이 많습니다. 모두 옛날 방식입니다.

 

하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드디어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블루투스 연결입니다. 미러링 모니터와 차량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차량스피커로 출력이 됩니다. 마치 우리가 스마트폰을 차량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원활하게 듣던 그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결은 '스마트폰 <-> (미러링) <-> 미러링 모니터 <-> (블루투스) <-> 차량스피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겁니다.

 

답은 무조건 이 블루투스 방식까지 사운드 Output을 지원하는 제품을 고르는 겁니다. 아직까지 알리에서 판매하는 미러링 모니터 중 이 블루투스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이 꽤 있습니다. 보통 최저가 제품들입니다. 잘 구별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이런 문구와 그림이 있는 제품을 사시면 됩니다. (출처-알리 익스프레스)

 

(2) 화면 밝기조정

생각보다 이 부분은 놓치기 쉽습니다. 스마트폰에는 당연하게도 자동밝기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예 고려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에 자동밝기조정이 있어도 미러링 모니터 '자체에' 그 기능이 없다면 밝기 조정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미러링 모니터의 기능이 같으면서도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제조사마다 기능이 다르거나 빠져 있기도 합니다. 아예 밝기 조정이 안 되는 제품도 있으며 수동 밝기 조절이 되는 제품, 시간대 설정에 따른 밝기 조정이 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야간운전 시 모니터의 밝기 조정이 안된다고 상상해 보면 얼마나 중요한 기능인지 실감될 겁니다. 꼭 밝기 조정이 되는 제품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필수입니다. (출처-알리 익스프레스)

 

(3) ADAS

ADAS의 안전옵션이 들어가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고화질의 전면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기능입니다.

 

ADAS의 기능은 보통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 전방차량 출발 알림 시스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PS모듈도 같이 구입을 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옵션은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순정 차량의 ADAS 원리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카메라와 GPS모듈만으로 ADAS가 정확히 작동할지 의문입니다.

 

ADAS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블랙박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면 대충 감이 올 겁니다. 딱 그 정도 수준일 걸로 예상됩니다.

대충 이런 기능들입니다. (출처-알리 익스프레스)

 


 

마치며...

 

이상으로 최근 핫한 내비게이션의 대세인 '미러링 모니터' 구입 시 고려사항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알리의 제품들은 저렴한 대신 한번 구입하면 반품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액대가 어느 정도 있는 제품들은 여러 가지를 신중하게 고려한 후 구매해야 합니다.

 

또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미러링 모니터들의 가격도 그야말로 천차만별입니다. 제일 저렴한 제품은 4만 원대부터 시작입니다.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이 가격대의 제품들은 보통 전면 카메라와 블루투스 사운드 출력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 제품을 기본으로 전면모니터가 탑재되고 블루투스 사운드출력기능이 들어가면 7만 원대로 가격이 올라가고 ADAS와 기타 거치대, 후방카메라 옵션들이 포함되면 10만 원 초반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7만 원대의 전면카메라와 블루투스 사운드 출력기능이 들어간 제품들을 추천합니다. 알리는 어디까지나 가성비입니다. 딱 이조건의 가격대와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하나 있는데 직접 찾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포스팅 참고하시어 좋은 제품 구입하신 후 와이드 한 화면과 함께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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