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전용 카쉐어링 공유차 '위굴리 행복카'

'행복주택 등 커뮤니티 입주민을 위한 공유차량입니다'

 

렌털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대표적인 '구매'품목이었던 냉장고와 TV도 렌털해서 사용하고 자동차 타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는 워낙 고가의 가격 탓에 예전부터 렌털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는 품목이었습니다. 다만 보통 일단위 혹은 월단위의 장기렌트가 가능했었지만 기술의 발전은 렌트의 단위를 분단위부터 시간단위까지 비대면으로 원할 때 언제든 공유할 수 있게 발전시켜 주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보통 렌트가 아닌 '카쉐어링'으로 부르곤 합니다.

 

업계선두인 '쏘카'를 비롯해 '그린카', '피플카'가 카쉐어링 업계의 3 대장으로 불리며 이중 쏘카는 상장 이후 카쉐어링을 넘어 숙박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등 더 큰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카쉐어링이 활성화되며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의 주거사다리가 되고 있는 '행복주택'에도 전용 카쉐어링 서비스가 있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쏘카 못지않은 가성비와 프로세스를 갖고 있는 커뮤니티 전용 카쉐어링 서비스 '위굴리 행복카'입니다.

 

1. 위굴리 행복카란?
(1) 행복카는?
(2) 이용 프로세스

2. 행복카 이용후기
(1) 예약 및 차량이용
(2) 차량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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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굴리 행복카란?

 

(1) 행복카는?

'위굴리'의 명칭은 행복카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명입니다. 2013년 출범한 이후 국내 최초 '커뮤니티형' 차량공유서비스로서 현재까지 전국의 LH공공주택 단지와 학교/기업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문 회사명은 WeGooli로서 자동차를 '굴리다'라고 할 때의 '굴리'를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차를 굴린다'정도로 직역하면 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카쉐어링 '위굴리' (출처-위굴리)

 

(2) 이용방법

기본적인 이용방법은 카쉐어링 서비스업체들과 비슷합니다. 우선 '위굴리 행복카'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합니다.

 

행복카는 '커뮤니티'기반이기 때문에 나의 지역을 인증해야 합니다. GPS기반으로 주소를 입력한 후 운전면허증 등록을 하고 요금결제 시 필요한 카드등록까지 완료해 주면 승인신청은 완료됩니다.

 

기본적으로 위굴리 서비스는 26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운전면허 취득 후 최소 1년은 경과해야 합니다. 승인신청 후 보통 바로 승인이 되는 편이지만 며칠 동안 승인이 되지 않는다면 고객센터에 문의 시 바로 승인을 해주곤 합니다.

 

 

시기별로 다르지만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할인쿠폰을 발급해주기도 합니다. 현재는 가입 시 3시간 무료쿠폰 및 마케팅 동의 시 5,000포인트 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제 위굴리 행복카를 이용할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으며 앱을 통해서 비대면으로 차량 예약, 시간 연장, 반납 등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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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복카 이용후기

 

(1) 예약 및 차량이용

자차가 있었기 때문에 행복주택 거주 시 행복카를 이용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내 행복카의 주차존은 별도로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업이 확장되었는지 여러 가지 신차가 늘어나서 겸사겸사 신차도 타보고 무료쿠폰도 이용해 볼 겸 예약을 해봅니다.

 

예약은 여느 카쉐어링과 같이 앱으로 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차종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출처-위굴리 앱)

 

보통 행복카 차량은 경차~준중형 위주입니다. 좀 더 자세히 나열해 보면 주차장에 보이는 차들은 모닝, 레이, K3, 스토닉 등입니다.

 

차량을 선택하면 현재시간으로부터 기본 3시간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용시간을 변경하면 자동으로 사용금액도 바뀌게 됩니다. 요즘 워낙 쏘카 등을 많이 이용해 보셔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겁니다.

 

위 사진 우측의 K3를 보면 km당 금액인 180원은 '내가 실제 이동한 거리'만큼 부과되는 연료 사용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여타 카쉐어링 업체와 같이 총 이용금액은 '차량 사용료 + 실 연료비'로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약을 완료했다면 시간을 맞춰 행복카 전용 주차장으로 가면 됩니다. 보통 단지 및 커뮤니티 내에 행복카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차 근처에 갔다면 행복카 앱을 켜고 '문 열기' 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 타시면 됩니다. 행복카에는 기본적으로 블랙박스, 폰 거치대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주유를 할 수 있는 '주유카드'도 전면유리 좌측에 꼽혀있습니다.

 

주유카드가 유리 좌측에 보입니다. (출처-gingduck)

 

(2) 차량반납

행복카를 이용한 후 반납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면 이제 차량을 반납하면 됩니다. 행복카는 친절하게 반납 30분 전 미리 문자를 보내 반납에 대한 리마인드를 시켜줍니다.

 

(출처-gingduck)

 

늦지 않게 원래 반납장소에 주차를 한 후 '반납하기' 버튼을 눌러주면 차량이용은 종료됩니다.

 

종료 후 총 이용시간에 대한 대여요금, 주행요금 등이 자동계산되어 안내되고 최초 회원가입 시 등록해 놓았던 카드로 자동결제 됩니다. (참고로 쏘카의 '편도이용' 같은 건 아직 없습니다)

 

생각보다 시스템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카쉐어링 3 대장 못지않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문 열기 버튼의 반응속도가 약간은 늦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쏘카를 다수 이용해 본 경험자로서 쏘카도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행복카만의 단점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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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사실 가격 측면에서 행복카가 기타 '카쉐어링 3 대장'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업계 1위인 쏘카와 비교했을 때 경차 같은 경우는 오히려 행복카가 약간 더 비싸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라는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행복카만의 장점도 명확합니다.

 

우선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 있고 행복주택의 경우 대학생은 '차량 등록'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에 차량이용이 필요한 대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예약자들이 생각보다 많아 예약이 힘든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위굴리 행복카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셔서 위굴리 행복카만의 편안함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