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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이야기

오사카 여행의 팁. 주유패스와 난바역 구분하기

by gingduck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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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의 꿀팁 두 가지입니다'


오를 것 같던 엔화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설정해 놓았던 목표엔화 알림이 최근 꽤 자주 울리고 있네요. 환전할 돈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엔저로 인한 외국인의 방문이 늘자 일본정부는 '외국인 별도 가격제'를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은 일본여행의 적기입니다.

일본 중에서도 오사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어딜 가도 웨이팅은 필수이며 도톤보리 같은 곳은 때로 한국인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사카의 재미있는 먹거리들 (출처-gingduck)


오늘은 오사카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관광의 필수인 주유패스와 조금은 복잡한 난바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주유패스는 필수
(1) 주요 관광지 프리패스 카드
(2) 정해진 전철구간도 프리패스
(3) 구입방법 및 교환처

2. 어려운 난바역
(1) 오사카여행의 처음과 끝
(2) 난바역은 한 개가 아니다

 


 

1. 주유패스는 필수

 

(1) 주요 관광지 프리패스 카드

어느 순간부터 프리패스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학원에서 주로 쓰는 용어인데 한 번의 결제로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무제한권 같은 개념입니다.

오사카 여행에도 위와 같은 개념의 프리패스권이 있습니다. 바로 '주유패스'라는 카드입니다. 주유패스는 오사카의 주요 관광지인 우메다 공중공원, 오사카성, 햅파이브 등 총 40여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개념의 상품입니다.

종류는 1일권과 2일권 두 가지 상품이 있으며 여행일정에 따라 선택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1일권 25,000원, 2일권 32,100원 정도 합니다.

 

오사카 주유패스와 주요관광지 햅파이브 (출처-gingduck)

 


오사카성과 우메다 공중공원, 햅파이브 세 군 대만 가도 입장료가 2만 원은 넘으니 주유패스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게다가 우메다 공중정원의 입장줄은 굉장히 긴 걸로 유명한데 일정시간이 되면 주유패스는 별도로 미리 입장이 가능해 현장에서의 장점도 많습니다.

주유패스는 가급적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행 가서 숙소에만 있진 않으니까요.

 

(2) 정해진 전철구간도 프리패스

관광지뿐만이 아닙니다. 주유패스는 무려 정해진 구간의 전철도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도 간단합니다. 그냥 실물 주유패스 카드를 표처럼 개찰구에 넣으면 됩니다. (다시 나오니 꼭 가져오셔야 합니다)

만일 오사카성 같이 주유패스의 정해진 구간보다 더 가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우선 주유패스카드로 타시고 오사카성이 있는 인근역에 내리셔서 정산기계에 돈을 더 넣으시면 개찰구를 나갈 수 있는 표를 줍니다. 그 표로 넣고 나가시면 됩니다.

일본의 묘미 중 하니가 전철입니다. 일본특유의 전철문화를 조용히 체험해 보는 것도 작은 재미입니다.

 

(3) 구입방법 및 교환처

이처럼 좋은 주유패스는 보통 한국에서 결제를 미리 하고 가곤 합니다. 최저가로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을 하면 교환 QR코드를 받습니다.

 

이 QR코드를 간사이공항 도착 후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실물카드로 바꾸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일본치약을 사은품으로 주고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한국여행객이 찾는지 인포창구에 한국인직원이 상주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교환하면 됩니다. (출처-gingduck)

 


 

2. 어려운 난바역

 

(1) 오사카 여행의 처음과 끝

난바역은 오사카여행을 간다면 꼭 거치게 되는 역입니다. 글리코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관광지 '도톤보리'에 인접한 역이고 보통 이곳에 숙소를 잡고 먹거리도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제일먼저해야 하는 건 바로 무사히 난바역까지 도착하는 겁니다. 그곳에 도착해야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캐리어를 놓은 후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오사카여행의 시작과 끝. 난바역 (출처-gingduck)


반대로 여행의 마지막날 귀국절차가 시작되는 곳이 난바역이기도 합니다. 난바역에 가서 간사이공항으로 이동을 해 약 2시간 동안 출국대기줄을 선 후(진짜 출국 절차줄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비행기를 타시면 됩니다.

 

(2) 문제는 난바역이 한 개가 아니다.

난바역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이유입니다. 보통 여행 전 열심히 오사카여행에 대해 검색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곤 합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인포창구에서 주유패스를 수령받은 후 라피트를 타기 위해 매표창구에 가서 표를 교환합니다. 참고로 QR을 이용한 디지털라피트를 이용하면 표 교환이 필요 없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출처-gingduck)


무사히 라피트까지 탔고 즐거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사전에 알아보니 라피트는 분명 '난바역'이 종착역으로 표시됐기 때문에 도착즉시 말로만 듣던 도톤보리 인근의 난바역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하. 지. 만. 라피트에서 내려서 도착한 '난바역'은 우리가 예상한 그 난바역이 아닙니다. 라피트를 타고 내린 역은 바로 '난카이 난바'역이라는 곳입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아는 난바역과 그리 멀지 않으며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난바역은 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 살펴보면 난카이난바, 오사카난바, JR난바, 난바 등 헷갈릴만합니다. 발달된 일본의 전철인프라는 때로 외국인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대전의 서대전역네거리역, 서대전역네거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의 난바역 (출처-구글지도)


위 네 가지의 난바 중 '그냥 난바'가 우리의 목적지인 난바입니다. 난바에서 난카이난바까지는 적당히 걸을만합니다. 저는 캐리어 끌고 아아를 마시며 여유롭게 걸어오곤 했습니다.

 


 

마치며...

 

여행의 계획을 세우는 일은 사람마다 다르곤 합니다. MBTI 기준으로 계획형인 J는 시간단위로 일정을 짜기도 합니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누군가는 결국 J의 계획대로 안된다지만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일정이 틀어질 확률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넘쳐나는 여행 관련 팁과 일정공유는 때로 선택장애를 일으키게 만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계획이 틀어지려 해도 우리에겐 스마트폰이 있기에 실시간 플랜 B도 가능합니다.

 

기술의 발달을 넘어서 요즘 AI가 대세인데 앞으로 여행일정도 AI가 대신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AI가 대신 못하는 예상치 못한 여행에서의 낭만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 잘 참고하시어 즐거울 오사카여행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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